7/24 ~ 7/30 - 10차 치료 시작,,순조롭고,. 7/24 ; 밤새 열대야와 모기와 싸움을 하다 새벽녘에 잠을 잤다. 그러니 피곤할 수밖에.. 아침 인사로 밤새 자란 오이와 엄지 고추를 거둬들이고, 그냥 땀 흘리며 지냈다. ‘이왕지사 땀을 흘려야 한다면........’하고 생각하곤 마냥 밭 일을 하였다. 아침녘엔 두 놈 강아지를 밖에다 묶어 놓..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8.01
7/14~7/23 - 몇가지 이야기들,.. 7/14 ; 비가 너무 많이 온다, 보름 전 만 해도 가뭄을 걱정했었는데,... 마눌님은 지극히 평온하다. 알 수 있을 것도 같고,,,아리송하기도 한 마눌님 상태-기분이다. 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근육이완 주사를 맞고,,,,30분 걸려 맞는 주사를 나는 간호사 모르게 은근 슬쩍 주입량 조절을 하여 20..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7.24
7/8 ~ 7/13 - 암 세포가 발악을 한 것일까? 7/8 ; 오후 늦게 밭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데...사촌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네 처 좀 어떠니?” “응, 누나,,엄청 좋아 졌나봐. 의사가 놀라더라구, 의사 처방에다 내가 알게 된 별도의 녹즙과 몇 가지 를 함께 해 왔거든.” “그러지 말고, 의사 하라는 대로만 해. 그 의사 괜..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7.17
7/1 ~ 7/7 - 비교적 평온한 한 주간 7/1 ; 2012년 하반기의 시작 첫날, 7월 첫째 날,, 교회적으로는 ‘맥추 감사 주일’ - 반 년 동안의 감사함을 올리는 날이다. 며칠 전 - 26일의 고무적인 검사결과에 여전히,.... 감사하며 보낸 주일,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7.17
6/28 ~ 6/30 - ‘興盡悲來’ 요, ‘苦盡甘來’ 라... 6/28 ; 한동안 잘 키워 먹은 쑥갓들의 명(命)을 마감 시켰다. 4월 하순부터 2개월이 넘도록 많은 량을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마눌님 녹즙으로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였지만, 쑥갓 나름대로의 사명(?)을 다 했는지?..뻣뻣해지기 시작하면서 꽃이 피고, 이젠 뜯어 먹을 ..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7.01
6/27 - 나쁜 놈, '동작 그만 !'- 마눌님의 현황을 정리해 본다.. 6/27 ; 마눌님의 현황을 정리해 본다.. 지금은 쉽게 말해, 암세포의 증식이 멈춘 상태인 것 같다. 지난해(2011년) 11월 15일, 처음 발견한 온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암 덩어리들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말기 암 환자, - 골반 뼈, 콩팥, 부신, 간 등으로 전이가 되어 있는 암 환자, 그저 무..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7.01
6/26 - 무척 고무적인 검사 결과 6/26 ; 무척 고무적인 날이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자유로'를 질주하여 일찍 병원에 도착했다. 채혈을 하고, 주어진 스케쥴보다 빠르게 10시 정각에 의사와 만났다. 지난주일의 4 차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진료 스케쥴을 듣기 위해서,.. 의사의 말; “잘 지내셨죠?!. 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이..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6.27
6/25 - 감자 수확량이 형편 없다... 6/25 ; ‘아아~~잊으랴,,어찌 우리 이날을,....’ 오늘이 6.25, 전쟁 발발 62주년인가?? 까마득히 잊어져 가는 그 당시의 참상과 비극,,, 난, 그때 6살이었으니까...여러 가지의 힘들었던 것들이 기억나지만, 그때 그 시절을 모르는 우리의 후배나 자손들에겐 정말 우리의 비참했던 지난날을 잘 ..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6.27
6/22 ~ 6/24 -나의 삶.;;..결코 만족스러운 삶은 아니지만,...... 6/22 ; 오전, 딸아이 출근길에 한의원에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발을 움직이는 게 아주 자유롭다. 거의 다 나은 것 같이,.. 그렇지만 완전하지 않으니,,다시 한의원을 찾았다. 물리 치료사와 의사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아주 최곱니다.”했다. 함께 웃으며 좋아하는 표정이다. 정말..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6.27
6/18 ~ 6/21 - 왼쪽 발 사고났네,..ㅎㅎ 6/18 ; 월요일, 특별한 일 없이 그냥,...그냥...하루를 보냈다. 아주 조용한 시간의 연속이다. 날씨가 너무 덥고,.............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_ ◆◇◆◇◆◇◆◇◆.. 마눌님 병상 일기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