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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8 - 악순환의 고리가 이제 끊어지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6 ; 어제도 늦게 집으로 가서 잤다. 여간해서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은근히 걱정이기도 하다. 이러다 나마저 병들면 정말 큰일 이니까. 혼자 집에 가서 자고 오려니 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침, 병원에 도착시간 6시30분, 밤새 별 일 없었다. 딸은 피곤한지 아직 자고 있고,...

4/3~4/4 -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는 마눌님의 생명 연장선에서, 나는 지쳐 갈 법도 한 기도의 끈을 붙잡고 조용한 부르짖음을

4/3 ; 3일 만에 숙면을 하고 새벽길을 달려 병실로 왔다. 새벽 5시50분, 소리 내지 않고 조심스레 병상 옆으로 가니 딸은 벌써 깨어 자기 엄마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다. 눈짓으로 “밤새 어땠니?”.......“잘 잤어요.”한다. ‘밤새 안녕하다.’고,...... 다행이다. ‘내가 병상 곁을 지키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