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옮겨온 글

옮긴 글 - '건강은 조화'라고 말들을 합니다.

촹식 2013. 7. 17. 19:30

아주 오래전(2004년),  MBC Radio- 동의보감-건강 강의 하셨던,

한의원 원장이신 신재용님의 저서 '건강은 마음으로 다스려라' 중, 네번째 글입니다.

옮긴 이유는 좋은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 갖기를 위함입니다.

                                                    (--저작권의 침해가 아닌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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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사는 아저씨는 밤이면 부츠를 벗어 마루에 집어던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아래층 사는 사내는 이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어 2층 아저씨에게 화를 내며

다음에 또 그러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햇습니다.

2층 아저씨는 그 후부터 무척 조심 했는데, 어느날 술김에 버릇대로 부츠를 탕! 집어던졌습니다.

아차! 실수했구나. 2층 아저씨는 미안한 마음으로 나머지 한짝을 벗어 조용히 마루에 내려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층 사내는 잠을 들 수 없었습니다. 부츠 한짝을 벗어 탕!던졌으니 또 한짝을 벗어던져야 할텐데......왜 소리가 안나지?

아래층 사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2층으로 뛰어 올라가 소리 쳤습니다.

"나머지 한짝도 빨리 집어 던지세요.!"

 

성불사 깊은 밤에 잠 못들어하는 이은상 님의 글처럼, 부츠 소리에 잠 못 들어하는 아래층 사내처럼, 우리들은 그렇게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은 조화'라고 말들을 합니다.

 

울리면 끊이겠지, 끊이면 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는 게 건강의 조화요,

과함도 부족함도 없이 사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살대 꺽인 우산으로 비를 피할 수 없고, 옹이 많은 나무를 다듬어 나막신을 만들 수 없으니

마음의 살대가 뒤집혀지지않게, 마음에 옹이 많이 지지 않게 살아가야 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나막신 장수 딸을 걱정하고,

개인 날에는 우산 장수 딸을 걱정하면 걱정 근심이 끊일 날 없지만,

비 오는 날은 우산 장수 딸만 생각하고 개인 날은 나막신 장수 딸만 생각하며 살면 저절로 즐거워지는 것도 조화입니다.

그래서 '건강은 조화'라고 말들을 합니다.

 

허정 박사님은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려야 진정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즐거우면 어린애처럼 웃으며 살고, 화날 때는 화를 내며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분은 자신의 건강 비결을 이렇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사림은 열심히 살아야 건강하다. 육체적인 노동을 계속해야 된다.

나의 건강관리법의 하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뛰는 것이다.15분은 천천히 뛰고 3~4분은 열심히 뛴다.

그리고 나서, 더운물,찬물에 샤워한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등산을 한다. 뒷동산에 올라갔다 오는 운동이 아주 좋다. 걷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다.

술은 안 먹는 것보다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전한 조화, 사회적으로 뭇사람들과 원만히 살아가는 조화,

그리고 웃고 살자하면서도 화내는 것도 참지 않는 조화,........

천천히 뛰면서도 잠깐은 열심히 뛰는 조화, 더운물과 찬물 샤워의 조화, 높고 가파른 험산도 아니요

평지도 아닌 뒷동산으로의 등산을 통한 조화, 술을 과욕도 하지 않고 금욕도 하지 않는 조화..........

모든 게 다 '조화'입니다.

그래서 '건강은 조화'라고 말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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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똥쑥 -                           -삼채-                           -파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