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2004년), MBC Radio- 동의보감-건강 강의 하셨던,
한의원 원장이신 신재용님의 저서 '건강은 마음으로 다스려라' 중, 세번째 글입니다.
옮긴 이유는 좋은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 갖기를 위함입니다.
(--저작권의 침해가 아닌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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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크리스마스 트리 같애!"
아내의 말에 차창을 밖을 보니, 정말 볕 바른 둔덕 발치의 한 그루 감나무가
감알 감알들로 반짝이는 성탄목 같습니다.
'여인네 입술보다 더 진한 정념'의 열매에
감나무는 잎을 홀랑 벗어 버렸습니다.
기름진 햇살에 불 알처럼 빠알갛게 익은 감들이
시린 바람에 맨살로 바투바투 끌어안고
불볕에 담근질된 단맛을 서로 빨고 있습니다.
생기발랄한 싱싱함이 참 보기 좋습니다.
감나무에서, 건강의 참뜻을 배울 수 있어 더 좋습니다.
건강은 모든이의 진솔한 소망입니다.
애타는 갈망이요, 간절한 간망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보다 더 중요한것은
건강을 누리기에 합당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건강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으로서 해야 할 구실을 다 하는 사람입니다.
건강을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은
그 자신이 빛이요, 볕입니다.
'여인의 입술보다 더 진한 정념'을 농익게 하는
불 알의 뜨겁고 빠알간 불꽃입니다.
밝음과 따사로움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나로 하여금 나의 보람있는 일을 하도록
나로 하여금 나의 가치를 실현시키도록
나에게, 주어진 것이 건강입니다.
빛이 되고 볕이 되어 밝음과 따사로움을 주라고
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작은 그늘이나마 만들라고
네 가슴을 데우기 위한 작은 불꽃이나마 되라고
네 배고픔을 덜기 위한 작은 까치밥이나마 되라고
나에게 주어진 것이 건강입니다.
스스로 열매 맺어 자꾸만 주는 게 건강의 궁극입니다.
나 하나 튼튼해서 잘 먹고 잘 살자고 건강해지려고 하면
받기만 하고 주지 않기 때문에 죽은 사해와 다름 없습니다.
'주는건강'은 나날이 새로워지지만 '고인건강'은 쉬 썩고 잃게됩니다.
그래서 건강은
삶의 깊은 정신적 만족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나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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