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
우남이와 호선이가 몇 번 권한 한양교회 허린 전도사(고교 25회)를 만나러 한양교회엘 갔다.
오래 전부터 권함을 받았었지만, 마눌님이 움직이지 않으려하니 차일피일 미루었었는데,
어제는 “한 번 가보자”.고 하기에 오늘 갔었다.
수요 예배가 끝난 후 2층 작은 방에서 몇몇 노인네 권사님들에게 침을 꽂기도 하고 상담도 하고 있는 25회 후배 허린 전도사를 만났다.
마눌님의 표정과 진맥을 보고 나서, 그리고 그간의 병력을 듣고 난 후 나름대로 긴급처방을 해준다. 손에, 발에, 등에,.....신체 부위 여러 곳에 특수 개발하였다는 마그네틱 테이프와 태극 압봉을 ‘혈’자리에 부쳐주는데..기막히게 통증 등이 사라지는 것 같다.
마눌님이 그동안 겪었던 약간의 통증들이 사라진 것 같다고 하고,....희한한 치료법이 다 있다.
오늘 그 체험을 하는 마눌님 곁에서 숨죽이며 허린 전도사의 마눌님 치료하는 모습과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무궁무진하구나!’ 하고 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치료와 상담이 4시 20분경이 되어 끝났다. 곁에 계속 있어 준 우남이가 고마웠다. 물론 알선해주고
도닥여 주는 호선이도 고마웠고, 아무 댓가 없이 성심성의껒 치료 해주는 허린 전도사는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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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허린 전도사와의 만남이 끝나고, 4시 30분에 딸아이에게 문자를 넣었다.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와 10m 앞에서 좌측으로 계속 오면, 한양교회가 있는데, 지금 아빠 엄마 여기 있으니, 시간 되는대로 오렴.>...
그리고 딸아이 기다리면서 우남이와 이얘기 저얘기 하다. 한양교회 뜰에 덜어져 있는 은행 알들을 마구 줏었다.
마눌님이 그러지 말라고 하였지만, 난, '이거 얼마나 좋은 건데......'.전부 53알,.ㅎㅎ 몇 번 먹을 수 있는 은행 알이네,..
....여유 부리는 나!.....ㅎㅎㅎ
퇴근하여 오는 딸을 마중하여 함께 집으로 왔다.
마눌님 상태를 살피니 많이 좋아진 것도 같고,....
낮에 소람 한방 병원 김 원장께 전화를 드렸다.
“한 달간만 한방 치료 쉬고 싶습니다. 환자도 그러고,...그러니 한 달 후에 다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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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 간의 기간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신유의 능력을 받았다는 허린 전도사에게 의지하
도록 해보자.]하면서,.................
낮 동안 진료 시에 들은 허린 전도사의 짧은 간증이 자꾸 나의 귀를 울리고 있다.
“1995년에 혈액암(백혈병)에 걸렸었습니다. 그 때 저는,.....
‘왜 내게?’.....하는 마음과 함께, 이판사판..하는 마음으로 독한 배갈과 소주를 한 상자씩 곁에 두고 마셔 대면서
시한부 인생을 마감하려 하였었습니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파주에 있는 ‘오산리 기도원’엘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목사를 만났습니다.
나이는 기껏해야,.... 그때 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30대 초반의 목사,.
그런데 내 옆에서 시름시름 앓으면서 기도하던 어느 여자에게 삐딱한 표정을 하곤,
“야! 더러운 귀신아! 거기에서 빨리 나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니, 빨리 거기에서 나와!”하고 소리치니,...
그 여자의 입에서 굵은 남자 목소리로 ‘왜. 나 보고 자꾸 그래... 나간다. 나가,’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런 후 그 여자 분의 병이 낫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그때도 저는 ‘별 해괴한 일이 다있네‘...하는 생각이었지만,
그 젊은 목사가 나의 머리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순간 나의 몸이 가벼워지면서 ‘꾸억꾸억’ 소리가 나면서 가슴에서 뭔가 올라오는 것 같았고, 그런 후 얼마 되지 않아 죽을 수밖에 없던 제가 멀쩡하게 살아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의술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아픈 사람을 보면 몸의 어느 부위에 무슨 병마(병의 근원인 마귀)가 있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특이한 치료법을 개발하였고, 시술하면서 아픈 영혼들을 달래고 구제 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제 앞에 있는 사람들의 몸 속이 환희 다 보이는 것도 체험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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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표현으로는 다 기록할 수 없는 허린 전도사의 이야기, ....우리 후배 허린 전도사는,
동의보감을 저술한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자인 구암 허준의 직계 손이고, 혈액 암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 하기 전엔
여의도 여고 선생이었다고....
지금은, 예전에 아주 열렬 신자였던(?) 불교에서 떠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사명을 갖게 되었기에.
60을 앞 둔 늦은 나이이지만, 모든 것 다 팽개치고 신학공부를 하고 있다고.........
일주일에 한 번은 대림동에 있는 교회에서, 그리고 수요일과 주일에는 이곳에서, 북경대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다 잠시 귀국한 조카와 함께 원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데, '의술이라곤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하나님께서 신유의 능력을 주셨기에 열심히 기도하면서 치료를 돕고 있다.'고,.....
나는 마눌님 덕분(?)에 또 하나의 기적같은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오늘 그곳에선 인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동기 이영범 목사를, 그리고 숭실대에서 정년을 마친 정연선 교수를 만나기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또 사람들이 신비하다고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 중의 하나를 나는 은혜로운 사실로 체험하며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 또한 엄청 감사한 일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개략, 지금까지,.. 현재 나의 마눌님이 의존하고 있는 고교 후배 허 전도사의 이야기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다만, 이 시술을 받으면서 계속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고,....
기드온식 치료법이라고 이름을 가진 허린 전도사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보았다. 많은 자료가 즐비하다.
http://cafe.daum.net/gideontherapy
[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디모데후서 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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