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
교회 예배 필 한 후, 일산 백병원으로 이광섭 부인 병 문안 다녀왔다.
절대적으로 원하지 않는 자가 면역증이란 희귀병 진단을 받은 광섭 부인의 몸이 많이 안 되어 보였다.
난, 잠시지만 몇 마디 웃기는 소리와 진지한 소리를 섞어 들려주고,.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데,,,,광섭 부인 또한 스트레스에서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은 황달기가 생겨 조금 노랗게 되어 있었고,..
“주영 엄마.... 이 세상 걱정 근심,..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군요,
뭐,.내 힘으로 할 수도 없는데 스트레스 받아 뭐해요. 그저 그런거지 뭐,..그렇다니까.....
뭐,..이렇게 마음 편하게,..적당히 얼버무리면서 지내세요.
원하는 거,..다 털어버리고,...“
................................................................
나나, 우리 마눌님이나,..이거 못해서 아프고 짜증내고 하면서,..히히히.
광섭 부인에겐 아주 금과옥조 같은 소릴 하고 왔다.
히히히,..인생이란 게 이런 거라고,....아주 나는 스스로 웃긴다니까...
마스크를 쓰고 함께 병문안 다녀 온 마눌님,..약간은 피곤해 보였다.
그러면서도 먹는 거 잘 챙기느라,...설렁탕을 찾고,..
요새는 대체로 그저 입에 당기는 거 먹고 있으니까..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5:17~20]
⁌⁍⁌⁍⁌⁍⁌⁍⁌⁍⁌⁍⁌⁍⁌⁍⁌⁍⁌⁍⁌⁍⁌⁍⁌⁍⁌⁍⁌⁍⁌⁍⁌⁍⁌⁍⁌⁍⁌⁍⁌⁍⁌⁍⁌⁍
9/2 ;
한의원에 다녀왔다. 오늘은 퇴직한 김xx 원장대신 한jh 원장과 김H 센타장이 마눌님을 돌봐 주었다.
약간 새로움을 느꼈다. 좀 더 나은 진료가 시작되는 것 같았다.
암튼 빨리 낫기만 하면 좋겠다.
;;;;;;;;;;;;;;;;;;;;;;;;;;;;;;;;;;;;;;;;;;;;;;;;;;;;;;;;;;;;;;;;;;;;;;;;;;;;;;;;;;;;;;;;;
집으로 오는 길,....파주 출판단지 입구에 있는 중국 음식점을 찾아갔다.
지난 년 초에 한 번 들렸던 곳인데. 그곳엔 마눌님이 잡숴도 좋을 것 같은 음식 - [매생이 탕 밥]이란 메뉴가 있기에,..
중국집 이름 선입감이 좋고,..‘라이 하오첸=(來好錢)'--'좋은 사람에게는 돈이 굴러들어 온다.'는 뜻을 가진 중국 음식점이다. ㅎㅎㅎ
그러니 자장면 한 그릇이라도 먹고, 좋은 사람 되려고 ,,,,ㅎㅎ
;;;;;;;;;;;;;;;;;;;;;;;;;;;;;;;;;;;;;
집에 와서는 잠시도 그냥 있지 않는 마눌님 덕에 나 또한 고추 말리는 일하는 마눌님 건너편에서 딸과 함께 김장 무와 알타리 무 밭의 잡초 제거 작업을 하였다.
[누구에게서든지 음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데살로니가 후서 3:8~12]
⁌⁍⁌⁍⁌⁍⁌⁍⁌⁍⁌⁍⁌⁍⁌⁍⁌⁍⁌⁍⁌⁍⁌⁍⁍⁌⁍⁌⁍⁌⁍⁌⁍⁌⁍⁌⁍⁌⁍⁌⁍⁌⁍⁌⁍⁌⁍
9/3 ;
파주 메디인 병원에서 지난 주 예약한대로 위내시경 검사를 하였다.
결과는 - 만성 위염!....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을 병인데, 식탐가인 나 때문에 나의 위가 편할 날이 없나 보다.
검사 결과를 청취하기 전 내과 문 앞에 [혈관 영양 주사]...라고 쓰여 있는 작은 현수막을 보았다.
家長의 위 내시경 검사에 동반한 마눌님에게 아주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나의 주치의에게 묻고,
조언을 듣고,...그리고 마눌님에게 권하였다.
2 시간 걸려 250ml의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다는 영양 주사를 마눌님에게 맞쳤다.
내시경 받느라 거른 조반 덕에 배가 고팠지만, 마눌님 주사 맞는 2 시간이 더 추가 되어, 난 눈이 '뱅뱅' 도는 것 같은
대 식탐가의 상태를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ㅎㅎ
마눌님은 한결 좋아 진 것 같고,....오늘도 巨金을 썼다.
하지만, ‘빨리 낫기만 해라!!’다.....
⁌⁍⁌⁍⁌⁍⁌⁍⁌⁍⁌⁍⁌⁍⁌⁍⁌⁍⁌⁍⁌⁍⁌⁍⁌⁍⁌⁍⁌⁍⁌⁍⁌⁍⁌⁍⁌⁍⁌⁍⁌⁍⁌⁍⁌⁍
9/4 ;
오늘 마눌님 진료 시엔 김H 원장이 마눌님 등 뒤에 부황을 부쳤다.
12 군데...... 혈액 순환을 돕고, 어딘가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 주려는
김H 원장 나름대로의 한의술이라 생각했다.
⁌⁍⁌⁍⁌⁍⁌⁍⁌⁍⁌⁍⁌⁍⁌⁍⁌⁍⁌⁍⁌⁍⁌⁍⁌⁍⁌⁍⁌⁍⁌⁍⁌⁍⁌⁍⁌⁍⁌⁍⁌⁍⁌⁍
9/5 ;
파주로 이사 와서 두 번째 고교 동문 모임-용파회에 참석했다.
내가 제일 늙은(?) 동문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늙은 이유로 깍듯한 선배 대접을 받고,
오랜 만에 흐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예전엔 없던 마눌님의 버릇이 생긴 것 같다...ㅎㅎ 조금 늦는 건데 몇 번씩 전화하고,...
이러면서 오늘도 잘 지냈다.
...................................................
낮엔 밭 일 하느라 땀 좀 흘렸다. 잡초 제거하고, 마른 가지들을 불태우고,
다음 주에 온다는 비 피해 없도록 흙 돋우면서,....
⁌⁍⁌⁍⁌⁍⁌⁍⁌⁍⁌⁍⁌⁍⁌⁍⁍⁌⁍⁌⁍⁌⁍⁌⁍⁌⁍⁌⁍⁌⁍⁌⁍⁌⁍⁌⁍⁌⁍⁌⁍⁌⁍⁌⁍
9/6 ;
한방병원 다녀오고,........
매일 같은 일과이지만,,,오늘도 평범히(그럴 수밖엔 없지만)..... 하루를 잘~~~지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시편 84:8]
⁌⁍⁌⁍⁌⁍⁌⁍⁌⁍⁌⁍⁌⁍⁌⁍⁍⁌⁍⁌⁍⁌⁍⁌⁍⁌⁍⁌⁍⁌⁍⁌⁍⁌⁍⁌⁍⁌⁍⁌⁍⁌⁍⁌⁍
9/7 ;
뒷곁의 밤나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이 툭툭 떨어지기 시작한 거다. 전부 줏어 모으니 30알이다.
그런데,..이게 괜찮아 보인다.
작년엔 말라 삐뚤어 진 것들이었는데......올 해는 제법 견실 해 보인다.
음식 찌꺼기를 밤나무뿌리에 열심히(?) 갖다 버린 효과가 제대로 발휘 되는 것 같다.
⁌⁍⁌⁍⁌⁍⁌⁍⁌⁍⁌⁍⁌⁍⁌⁍⁍⁌⁍⁌⁍⁌⁍⁌⁍⁌⁍⁌⁍⁌⁍⁌⁍⁌⁍⁌⁍⁌⁍⁌⁍⁌⁍⁌⁍
9/8 ;
교회 다녀왔다. 오늘도 山上寶訓의 寶庫를 열어 주신 말씀이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마태복음 5:21~26]
⁌⁍⁌⁍⁌⁍⁌⁍⁌⁍⁌⁍⁌⁍⁌⁍⁌⁍⁌⁍⁌⁍⁌⁍⁌⁍⁌⁍⁌⁍⁌⁍⁌⁍⁌⁍⁌⁍⁌⁍⁌⁍⁌⁍⁌⁍
9/9 ;
어제 저녁 늦게, 때아니게,...ㅎㅎ..마눌님이 살짝 미소 띈 얼굴로 묻는다.
“저,....혹시 인터넷에 있는지 좀 알아 봐 주실래요?”
“응, 무얼?”
“사실은 지난 금요일,....... 아무 한테도 말 안 한 건데,.....
금요일 아침, 병원 가기 바로 전,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갔었는데,..
아침에 대변은 보았는데, 다시 또 배가 아프길래 다시 화장실 갔었거든요.“
그런데, 검붉은 핏덩어리가 확 나오는데 겁이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이틀 지났는데, 속이 참 편해졌고요. 또 오른 쪽 여기(간 부위)가 ‘묵직하고 뜨끔뜨끔’ 하던 거,,없어졌어요,,...혹시 암 덩어리가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나?.해서 ,...그런 건 인터넷에서 알 수 없나 해서,...“
“응, 글쎄,....그냥 자연적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긴 들어 보지 못했는데,..암튼 찾아보자."
.................................................
잠시 머리속이 혼란 스러웠다.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얼굴의 표정이 기쁨과 함께 믿어야 하는건가?.
아님.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인가?하는 혼돈의 순간이었다.
나는 약간은 원망스러운 마음에.........."근데, 왜 진작 얘길 안 했어?”
“좀 두고 보려고,..”
“아니, 뭘 두고 봐, 그런 건 빨리빨리 서로 알아야 할 거 아니야.ㅊㅊㅊ"
******************+++++++++++++++++***************************
+++++++++++++++***********************++++++++++++++++++++++++
오늘(월요일), 정기적인 한방 병원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담담 원장과 또 대표원장에게 이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고개를 갸우뚱,....? ! ? ! ? !
“암이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없고요.
배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는 있어요. 치질이라던가, 장에 뭉쳐 있던 어혈이라던가,
또는 몸속 어느 부위의 상처로 인해 출혈되어 뭉쳐있던 게 나오는 경우,...“
“아니 그런 게 아니고요,................
.........................................” 어제 마눌님에게서 들은 내용을 Real하게 전했다.
;;;;;;;;;;;;;;;;마눌님의 상태를 자세히 들은 원장님들,....................
채혈 검사 한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다시 하기로 했다.
CA19-9라는 항목을 지난주엔 하지 않았는데....
오늘 채혈 검사 항목에서 check해보기로 했다.
;;;;;;;;;;;;;;;;;;;;;;;;;;;;;;;;;;;;;;;;;;;;;;;;;;;;;;;;;;;;;;;;;;;;;
의학적으로 잘 설명 되지 않는 마눌님의 상태는 여러 의사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곤 한다.
지난 4월 초까지 마눌님의 진료를 맡았던 신촌 세브란스 암 전문의의 진단,
당초 발병을 알았을 때의 강남 세브란스의 박사 의사,,,,,,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딸을 낳던 1977년6월의 마눌님의 상태-당시 혈압이 혈압기의 눈금 끝까지 갔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 외에도 현대 의학으로서 잘 설명 되지 않는 몇 번의 마눌님의 상태가 이번에도 놀라운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보이지 않는 섭리자- 하나님의 은총이 많은 은혜로운 친지들과 주의 종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 때문임을 굳게 믿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뭐가 어찌된 상황인지,..마눌님 몸속의 현상을 바로 알 수 없으니 상상,..추측을 할 수 밖에.
암튼, 검붉은 핏덩어리가 배출 된 후, 늘 상 찜찜하고, 콕콕 쑤시던 오른쪽 간 부위가 평온해 졌으니,,,,이게 뭘까?
.....암튼,,,,,,암튼, 놀라운 좋은 현상이기를 간절히,...기대해 본다.
;;;;;;;;;;;;;;;;;;;;;;;;;;;;;;;;;;;;;;;;;;;;;;;;;;;;;;;;;;;;;;;;;;;;;;;;;;;;;;;;;;;;;;;
병원 응접실에서 기도원에 계실 심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월요일마다 기도원 가시니까.....)
;;;;;;;;;;;;;;;;;;뭐라고 표현 할 수 없는 흥분과 기대가 있기에..........
;;;;;;;;;;;;;;;;;;;;;;;;;;;;;;;;;;;;;;;;;;;;;;;;;;;;;;;;;;;;;;;;;;;;;;;;;;;;
;;;;;;;;;;;;;;;;;;;;;;;;;;;;;;;;;;;;;;;;;;;;;;;;;;;;;;;;;;;;;;;;;;;;;;;;;;;;;;
;;;;;;;;;;;;;;;;;;;;;;;;;;;;;;;;;;;;;;;;;;;;;;;;;;;;;;;;;;;;;;;;;;;;;;;;;;;;;;;;;;;;;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 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야고보서 5:13~16]
⁌⁍⁌⁍⁌⁍⁌⁍⁌⁍⁌⁍⁌⁍⁌⁍⁌⁍⁌⁍⁌⁍⁌⁍⁌⁍⁌⁍⁌⁍⁌⁍⁌⁍⁌⁍⁌⁍⁌⁍⁌⁍⁌⁍⁌⁍⁌⁍
9/10 ;
뒷곁의 밤나무가 제대로 구실(?)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 오늘현재 밤 수확 140개,..아마 이런 속도로 나가면 올 해 밤 수확은
작년의 2배,...약 500 여 알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그 이상도,...
잘 하면 마눌님 밥은 완전 약 밥을 만들수 있을 것 같다. ?....ㅎㅎ
배아현미 + 대추 + 밤...가끔 은행도 넣고,....이런 약 밥...나도 곁다리로 잘 잡숴야 겠다...ㅎㅎ
시골의 맛이 이런 건가 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직접 기른 완전 무공해 채소, 그리고 제때에 알아서 열러주는 과실,..
여기에 정말 좋은 마음만,..아주 착하고 좋은 마음 만 더 하면 ,..더할 나위 없겠는데....
그게,..좀,...아니 많이 모자란 것 같다........연약한 인간 탓??!!....ㅎㅎ
그래서 아직도 마음속엔 올바르지 못한 상상들이 자주 떠오르곤 하니,...ㅊㅊㅊ⁌⁍⁌⁍⁌⁍⁌⁍⁌⁍⁌⁍⁍⁌⁍⁌⁍⁌⁍⁌⁍⁌⁍⁌⁍⁌⁍⁌⁍⁌⁍⁌⁍⁌⁍⁌⁍⁌⁍⁌⁍⁌⁍⁌⁍
9/11 ;
오늘도 어김없이 한방 치료를 잘 받고 왔다.
엊그제 채혈한 검사 결과,,,,,다른 항목들은 다 평범한데.
암의 지표를 나타내는 'CA19-9'는 많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다른 암 환자들에 비하면 별 거 아니라는 원장님의 해석이고, 또 이 지표자체가 ‘정확한가?라는
의학설도 있는 터라(인터넷 지식 in에 의하면,..) 약간은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다.
김H 원장이나 대표 원장의 질문,-통상적인 암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질문-
‘통증은?... 대변의 질은?... 식사량은?.... 소화 능력은?...등등의 암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일체 없다 보니,...
수십 년 간의 전문의도 딱히 뭐라고 판단 할 수 없는 지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 원장께 웃음으로 한 말씀 드렸다.
“우리 집 사람은요,......의학적으로 잘 해석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허허허,...연구 대상이지요,..”
“예. 그러니 의학적인거 말고 한의학적으로 치료해야지요.”--대표 원장의 웃음 섞인 포근한 답이었다.
...........
...............
..................
그런가 보다,...그래서 지금 이렇게 잘 적응하고 있나보다.
오늘이 이곳 소람 한방 병원에서 치료 받은 지 90 회째 되는 날이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지금의 과정은 더 좋고 보람된 결과로 이어지는 길목인 것일 터이니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
9/12 ;
어제는 새벽 1시가 좀 지나 잠에서 깨었다. 잠 자기 시작한지 3시간도 안되어,......
뭔가 부족한 게 있는 것 같아.
어둠 속에서 조용히 컴.을 켜고, 마눌님의 몸을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면서 3시간여의
철야(?)를 하였다.
때문에 무척 피곤하고,.
딱히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없다는 것은, 믿음이 없는 때문이라는 결론을 유도해 내기도 하지만,......다시 한 번,...다시 한 번,....연약한 인간! 이다 보니.......하면서,... 自慰한다.
;;;;;;;;;;;;;;;;;;;;;;;;;;;;;;;;;;;;;;;;;;;;;;;;;;;;;;;;;;;;;;;;;;;;;;;;;;;;;;;;;;;;;;;;;;;;;;;;;;
오늘은 마음과 몸의 휴식을 가지면서 뒷곁을 들락날락하였다...‘퍽, 퍽’ 소리 내며 떨어져 있는 밤 주우러,..
계속 주워대는 게 조금은 재미있다. 꽤 많이 주웠다. 120여개,...
,,,,,,,,,,,,,,,,,,,,,,,,,,,,,,,,,,,,,,,,,,,,,,,,,,,
오늘은 홍천에 간 딸이 좀 늦게 왔다.
경춘 고속도로가 많이 붐볐나 보다.
그래도 안전운전하고, 아이들 잘 가르치고 무사히 왔으니, 고맙다.
낮에 신우회 몇 친구들과 통화했다. 고마운 친구들,...
오늘도 가족을 보살펴 주심에 감사하며, 마음을 모으고 하루를 마감한다.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잠언 12:1~2]
⁌⁍⁌⁍⁌⁍⁌⁍⁌⁍⁌⁍⁌⁍⁍⁌⁍⁌⁍⁌⁍⁌⁍⁌⁍⁌⁍⁌⁍⁌⁍⁌⁍⁌⁍⁌⁍⁌⁍⁌⁍⁌⁍
'마눌님 병상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 ~ 10/22 - 그냥 기록 ,.............. (0) | 2013.11.28 |
---|---|
9/13 ~ 9/30 -마눌님의 병상 기록과 생활 기록 요약 (0) | 2013.10.01 |
8/12 ~ 8/31 -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0) | 2013.09.01 |
8/1 ~ 8/11 - "수소(H2) 치료법"과 몇가지 이야기 (0) | 2013.08.11 |
7/30 ~7/31 - 내일, 그리고 또 연이어 지는 내일의 내일도 희망의 결실을 기대하며,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