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병상 일기

6/25 - 감자 수확량이 형편 없다...

촹식 2012. 6. 27. 09:06

 

6/25 ;

 

 

‘아아~~잊으랴,,어찌 우리 이날을,....’

오늘이 6.25, 전쟁 발발 62주년인가??

까마득히 잊어져 가는 그 당시의 참상과 비극,,,

난, 그때 6살이었으니까...여러 가지의 힘들었던 것들이 기억나지만,

그때 그 시절을 모르는 우리의 후배나 자손들에겐 정말 우리의 비참했던 지난날을 잘 알려 주어야 하는데...

지금은 종북 세력이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바뀐 빨갱이,-  공산당,- 김일성 패거리들 때문에 얼마나

고생 했던가?를 잊지 말아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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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캐어내려던 감자를 오늘 아침에 캐내었다.

앞집 할머니가,...“이 동네 다들 캤어요,”한다.

‘까짓 거, 나도 캔다.’ 하고 한 시간도 안 되어 다 캐었다.

어느 정도 예감은 했지만, 아주 실망이다.

한 2,30 kg 정도 수확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ㅊㅊ

13 kg 밖에 안 된다. 그것도 알이 굵은 놈은 불과 6 kg ?,

이건 뭐,... 반 정도는 조림용으로 밖에 쓸 수가 없을 것 같다.

 

마누라 왈, “어찌 될지도 모르면서 누구누구 준다고 미리 계산 해 놓더니..”하면서

심을 때부터 ‘수확하면 누구누구 줄 거다.’하던 나의 생각을 핀잔준다.

사실 그러고 싶었거든,....'에이,,이젠 할 수 없이 나의 생각을 접어야 겠다.'

쪼잔한 거 13kg가 뭐람...ㅊㅊ ... 진짜 뭐 이러냐?..

 

하긴 첫 농사이지만,,,씨감자 2kg에서 13kg ...5배는 수확한 것이니까.

원래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한 것이다. . 그나마 다행?...위안을 갖는다.

 

     

 

  

 

  

                                                 **요게 전부 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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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마눌님의 4차 검사 결과와 그에 따른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가야 한다.

아마 잘 되겠지. 아니 그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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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무남독녀 딸아이의 생일,..............하여튼 다 챙겨 보자!

그래서 저녁 때 탄현 프로방스 동네에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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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흙집인데도 이러니,,씨멘트 아파트들은 불난 집 같겠네.....으...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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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동기들 이사회 한다지?!

좋은친구, 솔선수범하는 친구가 선츨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