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
날씨가 많이 풀렸다.
마눌님은 지난 주의 충격(?..백혈구 수치 감소 였던 것)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다.
오늘은 스스로 이겨 내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 진다.
.............
함께 녹즙을 해 마시기 위한 신선한 채소를 '마트'에 가서 구입하였다.
잘 씻고 다듬어 냉장고에 넣고,...
어제 흟어 본 '참 다운 건강 강좌'에 긍정적으로 푹 빠졌다.
그래서 부지런히 '녹즙'을 마시려고,..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난 무료한 시간의 연속????
내일은 친구 만나러 서울 간다.
경수와 금섭,윤소한테 전화 했다.
보고 싶기도 하고, 속에 잠겨 있는 답답함을 친구들에게 털어 놓고도 싶고,...ㅎ
오늘은 조용히,...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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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딸과 마눌님의 배웅을 받으며 모처럼 자유로운 나들이를 했다.
서울역 도착, 10시 30분,
염천교 에있는 구둣방에서 다 터져 질질 끌어야 하는 구두를 벗고, 새로히 한 켤레 신었다...가뿐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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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선 타러 가는 길에 우체국 서울역 지점이 있길래,......
...며칠 전 우체국 예금 잔고에서 잠자고 있는 \5,130-을 찾아가라는 통보를 받았기에 들렸다.
신분증과 통지서를 내미니, 소정의 절차를 거쳐 10 여 년 잠들어 있던 \5,130-을 준다.ㅎㅎㅎ곱하기 10,000 배 였으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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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역에서 하차, 종묘상에 들려 마눌님을 위한 녹즙용 채소를 재배 할 씨앗을 구입하였다.
참나물 / 적축면고채 / 레드 치커리 /청 치커리/ 건강 케일/ 비트/ 신선초/ 비타민채/ 서울 배추/청경채/상추-적로메인/..
이렇게 11 종류의 씨앗을,...
아직, 땅-밭을 어떻게 갈아야 하는지?
씨앗은 어떻게 뿌려야 하는지?
물은 어느 정도 주어야 하는지?.......아는게 하나도 없다.
그저 나 혼자 감당하기엔 약간 넓은 것 같은 텃밭인데...
......천천히 준비하여야 겠기에,,,,.........조금씩 배워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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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상비약 몇 종류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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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약속한 시간에 반갑게 맞이해 주는 금섭 사무실에서, ...
집안 일이 있는 경수도 일부러 잠시 왔다 가고, ... ..조금 앉아서 환담하다,
윤소와 조정이,,,이렇게 넷이는 하루 종일,..오후 1시 부터 저녁 8시 까지
주거니 받거니,,,,,'소-맥-소-맥,..'의 정해 져 있지 않은 순서를 오가면서.
나를 달래 주고, ..나의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도 다 들어 주고,.....
;;;;;참,.. 친구 복 많은 나는,...귀가하는 전철을 타러 가기 전 '영양센타'의 통닭까지 손에 들려 주는
금섭과 조정이와 윤소의 배웅을 받으며 모처럼의 서울 나들이(?)를 잘 보냈다.
금촌에 도착한게 9시 40분,..행여 잃어 버릴까...손에 꼭 매달고 온,..친구가 들려 준 통닭을,
마중나온 딸과 마눌님에 전하고,,..
어깨에 걸머 지고 다닌 작은 가방 속의 내용물들도 하나 흐트러 짐 없이 잘 갖고 왔다. 엄청 취했었는데....
고맙다!... 친구들아!,...오랬만의 나들였지만, 고마운 친구들 덕에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루를 즐겁게 무사히 지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이제, 술은 좀 삼가야 하겠지.
이제 학교들이 개학하면 딸은 일주일의 스케쥴이 꼭 차 있는 터라, 난, 마눌님과 24시간 붙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큰 맘 먹고 나들이를 한 것이었고,...ㅎㅎ
그런데,,,이러고만 있지 말고, 뭔가 해야 하는데,...
계속 기도하니,,,이루어 지겠지...
감사하면서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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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어제의 시간들이 뭔가 작은 아쉬움을 갖게도 한다.
맑은 공기 탓에 숙취가 거의 없다. 참 신기한-맑고 시원한 공기의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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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을 한 후, 세 식구가 정기적인 '녹주 맥반석' 찜질을 다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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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막내 처제 부부가 자기 언니/처형의 몸 보신을 시켜 준다고,...
18Km떨어 진 벽제- '가로수'에 가서 몸 보신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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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 한 하루였다.
어제,.친구들의 과분한 베풂을 받은 게, 영~ 미안하고 , 죄송하다. 난 도대체 한 게 없는데.
친구들은 그렇게, 이렇게 나에게 많은 것들을 베풀어 주고 있다.
고맙고,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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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사랑의 교회' 전도용 영상 촬영에 '탈렌트'로 출연해야 해서,... 따님이 새벽에 출타 하시겠다고,,.ㅎ
일찍 자야 겠다.
어제의 알콜도 빨리 제거 해야 겠고,...
근데..이거 또,... '올림픽 대표 팀 축구 경기는 어쩌지?ㅎㅎㅎ,보고 싶은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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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때로, 고달프다고 느길 때가 있다.
그리고 우울 해질 때도 있고,....
그 분위기에서 헤어 나지 않으면, 더 큰 불필요한 분위기에 젖어 들게 되겠지.
그럴때,.. 그 나쁜 구렁텅이 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얼까????
좋은 친구들을 만나, 활기를 찾는 기회를 갖는거,,,.거창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있어야 하는 것들,....
오늘도, 친구들의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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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눌님의 마음과 몸이 빨리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간곡히 기도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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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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