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에서,

방콕 이야기 - 10 (Chao Phaya River의 야경)

촹식 2011. 3. 31. 09:02
방콕 시내에는 Chao Phaya River가 흐르고 있습니다.

마치 서울의 한강과 같이,,,

서울의 한강과 다른 것은 강변의 모습들이 꽤 볼 만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낮에는 강의 지류들도 거의 다 훓어 보면서 강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생활 상을 잠시 엿 볼 수 있었다고 할까?...뭐, 아주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강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닌 것에 만족을 했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지금 부터 이야기 하는 밤의 Chao Phaya강은 낮에와는 전혀 다른 모습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 었습니다.

 

아침에 예약해둔 관계로, 저녘 5시30분이 되니, .....어김없이 나를 모시러(?) 승용차가 아파트까지 왔습니다.

젊은 총각인데, Mr.Ken이라고,,...자기 승용차 인것 같았습니다.

(옆에는 자기 애인, '이름이 뭐냐?'니까, 'Miss 부우',,.라네요.(이름도 별나게,..부우~! 가 뭔지?ㅎ ㅎ ))

 

그 차를 타고 선창가에 다달은게 저녘 6시15분 경,.

강변 승선장 입구에는 각 여행사에서 나와 자기들이 주선한 관광객들을 check하고, 가슴에 mark와 꽃을 달아 주는데,. 그 때,

짙은 화장과 event복장을 한 아가씨가 옆에 와서 찰싹 붙고,  그 순간 카메라 맨이 '찰칵'하고,..

잠시 어리둥절하다,,,'어. 그 카메라 말고 내 카메라로,,,'하면서 나의 카메라로 그 아가씨와 다시 한 번 찍었지요.ㅎ ㅎ

 

 

 

 

 

 

 

 

                                    

 

 

 

6시35분이 되니, 'Wan Fah'라는 ,,나름대로 호화로운 배가 와서 승선장에 닿길래 선착순 올라 갔지요...천천히 타도 되는데,,이눔의 성격이..ㅎ ㅎ

 

 

                                      

 

배안으로 들어 가니 안내 양들이 친절하게 나의 가슴에 mark되어 있는 8번의 자리 - Single Table로 안내하고,...

좀 있더니, Menu List를 보이면서 음료를 주문하라네요.

쭉 훓어 보다,,,,멋 있는 이름 - 'King of Night" 을 주문하였지요.

 

  식탁                                                                     " King of Night "- Special Drink with lot of whisky

 

그러고 나서 뒷 Table을 보니 Single 이 있기에, "어느나라에서 왔냐?"....."Russia..""니 카메라 주라, 내가 한 장 ,...."

  

                                                                                  Woman from Russia

 

                               

선수쪽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무대에선 정겨운 모습의 아가씨가 태국 전통 음악을 계속 연주하고 있는 사이,

본격적으로 Dinner가 준비되어 나오면서 배는 최저의 속력으로 움직이고,

Chao Phaya강변의 야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개를 좌,우로 돌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식탁위의 모습과 야경과 선수 쪽 무대의 연주를 함께 보여 드리지요

 

.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화면 상태가 별로라 여기 까지 만 올려드립니다.

파티가 끝나고 배가 선착장에 접안하려는 즈음,

처음 선착장에서 찰싹 달라붙은 아가씨와 찍은 사진을 예쁜 액자에 담아 갖고 와서 '200-바트!',,,,,,

........................이거 안 살 수 없잖아요..ㅎ ㅎ ㅎ

그리고 또, 배에 올라 왔을 때 마신, 'King of Night-'-'200-바트!',....

 ...................그런거지요 뭐,....하여튼 좋왔으니까.... 추가로 들어 간 비용이지요.ㅎㅊ

 

선상파티가 끝나 하선을 하니, 거의 9시가 되었더군요.

마중나온 Mr.Ken과 악수를 하고, 그가 안내 해준 Micro Bus에 탔지요. 같은 방향의 사람을 모아 한 차로 배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와 같은 방향은 억지로 60정도 되어보이는 풍성하게 생긴 미국 여자 한 분 뿐 이었습니다.

 

그래,  둘이 앞,뒷 자리를 독차지하고 5분여 가다, 먼저 말을 걸었지요.

"어디서 오셨냐?...난 Korean, ...South 인데."

"미국에서,.."

...........................

"일본의 쓰나미 때문에 한국은 지장 없냐?"

"우리나란 괜찮다"

,.

,.

,.

,.

"한국에 가 봤냐?"

"아직..."

"한국은 쓰나미 영향 없다."

"일본의 nuclear가 문제데, 한국은 어떠냐?

"nuclear문제,?!...한국은 괜찮다...그런데 그건 전 세계적인 문제다."

"그렇다 정말 세계적인 문제고, 큰 일이다."

""내가 생각하기엔 하나님의 진노 인 것 같은데,.."

"오우!...난 카톨릭인데...youㄴ?"

"난 Christian이다.".

..................................................

선상 파티를 마친 후 파티 얘기가 아닌 국제 문제를, 정통 영어를 구사하는 미국 여인과 논의를 하다(?)하다보니,

'Thaipoon'이라는 그 여인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다 왔다는 군요. Driver가,..

서로 악수와 미소,..."Have a good night!"..이러면서,..

 

((이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또 관광도 하고, shopping도 하면서 느낀 것,

  언어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다음 날 다녀 온 관광길엔 더 유창하게(?) ,...웃기면서 즐긴 향연(?)이었으니까.))

 

Micro Bus라서가 아니라, 밤 늦도록 이어지는 교통 체증은 나로 하여금 Driver에게 작은 배려를 베풀게 하였습니다.

"가까운 전철 역에 내려주라.. 너, 너무 고생한다, ...야,! 난 전철 타고 갈란다.."

의사가 통하였기에. 이 운전기사 고맙다고 여러 번 "탕큐 유,..탕큐 유..."하더군요. ㅎㅎ ㅎ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철 만큼은 교통 체증이 없으니까............

숙소에 오니 밤 10시,,,,약간의 상기 된 마음을 맥주 한 캔으로 다스리곤 내일의 장거리 관광을 위해,

숙면을 찾았지요.   신경 안정제와 더불어,....

 

선상 파티는 여기 사람들도 그리 쉽게 체험을 못 한다네요......

그걸, 나는 잡념없이 흐믓하게 즐긴 토요일 오후의 '시간 죽이기(?)' 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으로 '좋은 세상' 만드시는 '좋은 사람들'이시기를 기원 해 봅니다.

 

 

 

'Thailand 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이야기 -12 - 못 다한 이야기 몇개  (0) 2011.04.03
방콕 이야기 - 11 (콰이강의 다리)  (0) 2011.03.31
방콕 이야기 - 9 (동문들과,..)  (0) 2011.03.31
방콕 이야기 - 8  (0) 2011.03.21
방콕 이야기 - 7  (0)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