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여름, 고 1, .. 1학기 말쯤으로 기억됩니다.
오후 공부 시간이었는데, 교단에서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갑자기,
"야, 빨리 양호실로 가!."하시는 바람에 모두 어리둥절 할 때,
맨 앞 줄에 자리하고 있는 4번 오sj 이가 코피를 흘리면서 교실을 뛰쳐나가 양호실로 간 일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맨 앞 줄에 자리하고 있는 장난 꾸러기인 짝 - 3 번 장kh 가 공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5원 짜리 동전을 콧구멍에 넣었다 뺏다 하면서, 오sj 이 보고,... '너도 해봐라.'...하니,
질쎄라,... 자기도 5원 짜리 동전을 억지로 자기 콧구멍에 밀어 넣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장kh 코는 자유자재로 5원 짜리 동전이 들락날락 하는데,
오sj 이 코에 들어간 동전은 나오진 않고 무리하게 밀어넣은 때문에 코피가 터진 것이었지요.
선생님이 앞 줄은 잘 보시지 않는 관계로, 동전 갖고 놀던 장면은 못보셨지만,
코피가 터져 쩔쩔매고 있는 녀석을 보신 것이었습니다.
양호실에 가서 핀셋으로 동전을 끄집어내고 약솜으로 코를 막아 일단락 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한 녀석은 먼 곳으로 갔고, 또 한 녀석은 소식 끊고 살고 있는데,...
참,..... 그 때, 그 시절,
1학년 6반 친구들 모두가, 어처구니 없는 일로 웃었던 일 이었습니다.
*기억나기에,.................
내일, 또 하나 기억 할 겁니다. ('04.10.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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