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일기)

하루하루 - 2019.06.01~06.30

촹식 2019. 7. 19. 14:31

2019.06.01. ~ 06.30

 

6/1 ; 토요일,

집에 있었다.

은이는 사랑의 교회 ㅡ 헌당 예배 참석하고, Hope Mission에 들렸다. 21:40분에

귀가.

낮에 TV – 영화 – “Passenger”...감상 잘 했다.

마지막 Screen에 나온 대사

다른 곳만 바라보면, 지금 주어져 있는 것을 누리지 못 한다,....주어져 있는 현실에 감사하며,

주어져 있는 나의 Talent를 귀히 여기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6/2 ; Lords day – 일요일

구파발 교회 ‘새 가족 프로그램’ 모두 마쳤다. 감회가 겹쳐 있다. 교회 옮겨 다니며

‘새 가족 교육’ 만 몇 번 받았나? 하는,....그래도 좋다.

 

       

       구파발 교회-오을영 목사와,.


집에 와서는 일을 했다. 교회에서 받아 온 화분 갈이, 와이셔츠 빨기, 걸레 빨기,

방 청소, 밥 짓기, , 그리고 cafe정리-글 올리고, 사진 정리하고,...등등.

그리고 반찬 몇 가지 만들기.... 아침에 널어놓은 빨래도 챙기고,...

좀 벅찬 건 아닌지?............ 하지만 다 해내고 있다.

 

은이는 예 주일과 같이,....귀가 23:15

 

6/3 ; 월요일.

10시경 집을 나섰다. 은이랑,..

교대 부근에서 점심 먹고,..그런데 ‘소곤탕’ 이라는 게 있다. 처음 본 것이다.

사골이 아닌 소고기를 24시간 푹 곤 국물과 소고기를 듬뿍 넣은 탕인데, 맛이 좋았다.

점심 후, 은이는 효자동, 난 약수역에서 6호선, 그리고 동묘를 둘러보았다.

날씨가 너무 더워 금방 지칠 것 같고, 푸짐하게 먹은 점심 탓에 눈이 내려 깔리고,.

집에 오는 전철에서 거의 단잠을 자고,....별 일 없이 잘 지낸 하루였다.

파주 살 때 집주인을 만나려 했으나, 또 약속을 안 지켜 무산되고, 집에 와선 성경

Typing 하고, ,..낮에 한 상무님으로부터 6일 점심 하자는 전화 받았고, 저녁 땐 상현이가

5일에 만나자는 전화도 받았다. 매일 일정이 생기는 게,..고마운 일인가?!....

 

6/4 ; 화요일.

오전 10:30분경,...카톡을 받았다. 10회 김권조 선배의 둘째 아들로부터,

4년 여 동안 위암 치료 중이던 김권조 선배가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옷을 단정하게 입고 , 인천 구월동 길 병원 영안실로 갔다.

문상을 하고,. 선배 부인 – 송명희 권사와 잠깐 이야기 나누고 왔다.

그리고, 제물포역에서 대학 후배 홍태웅이를 만나 3시간이 넘도록 지난날의

이야기를 하다 집으로 왔다. 귀가 20:40. 그리고 태웅이가 봉투를 넣어주었다.

참 인생무상이다. 병을 이겨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던 선배지만, 치료 받던 곳이

아닌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어쩔 수 없이 치료되지 못한 것이다.

지난날의 화려함도, 성실함도, .....많은 감상적인 표현도 다 쓰잘 데 없이 그냥 가는 게

인생인가 보다.  


                              제물포 역 앞.



6/5 ; 수요일,

저녁 때 마두역으로 갔다.

신상현, 김종국, 이익우와 ‘폭풍 갈비’ 라는 곳에서 스페인산 목살을 구워 먹으며

한 달여 만에 이 얘기 저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염약과 안약을 갖고 가서 나눠 주었다. 정확히 21:00에 집에 왔다.

은이는 서울, 효자동 다녀오고,

오늘, 기분 좋은 것은,..L.A. Dodgers의 류현진이 아주 좋은 호투로 시즌 9승째를 ,

Texas Rangers의 추신수가 동양인 최초로 200홈런 친 것과,

U-20축구대회에서 일본을 이기고 8강에 안착한 뉴스,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 일거다. 아마,… 그 외의 뉴스에는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아지니까.

 

6/6 ; 수요일, (현충일)

1230분에 약속이 되어 있는 낙원동-명동찌개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한 상무님, 김도식 선배, 노재표 교장, 그리고 김도식 선배의 공군사관하교

동기 두 분과 함께 환담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2시경에 나왔다. 그런 후,....

한 상무님과 김 선배와 함께 종로 5가 약국을 들렸다 종로3가에서 헤어졌다. 내달

3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이제부터는 정기적으로 제대로 만나자고 내가 제안 했다.

 

은이는 선교회 간다고 나갔다, 선교회는 가지 않고 저녁 때 집에 왔다.

빨리 마음의 방황을 끝내고 삶으로의 정진을 하연 좋겠는데,....기도, 기도 하자.!!!

더욱 더,......


6/7 ; 금요일,

오늘은 용파회 모임이 있는 날, 오전, 오후 집안 일 하다, 저녁 5시 반 쯤 나를

모시러(?)온 용파 회장(31회 홍성수)의 차로 파주 금촌엘 다녀왔다.

27, 31, 33, 37, 39, 그리고 나. 부인들까지 모두 11명의 모임이었다.

물론 화기애애 하고,.....귀가 22:10분 이었다.

     

  


은이는 금촌, 서대문을 다녀서 24시가 넘어 귀가 했다.

 

6/8 ; 토요일,

정오경에 마트 다녀 왔다.

성신마트에선, 오이지 오이, 각설탕, 등을 , 에브리마트에선 식용유, 식초 등을,

생필품과 식재료들을 구입했다.

올 들어 2차 오이지 담궜다.

가정일이 힘 들기도 하지만, 벅차지는 않았다.

 

6/9 ; Lords day – 일요일

어제 밤에 복용한 감기약과 신경 안정제 탓에, 하루 종일 피곤한 상태 였다.

교회에서의 말씀은 아주 좋았고, 교회 다녀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 콩나물, 깐 마늘

등을 사왔다. 그리고 집에서 콩나물 무침, 시금치 무침, 꽈리고추+멸치 볶음 들을

만들어 끝내 주는 맛(?)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정도면 백반 집 내도 될 것 같은데,..

은이는 예 주일과 같은 행동,...

 

6/10 ; 월요일

12시간의 외출 과 매실 구입,

이곳 고양동의 몇 군데 마트에서는 제대로 된 매실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제

미리 전화로 확인 해 둔 금촌의 빅마트로 일찍 갔다. 그곳에서 정말 제대로된 매실을 고가(?)를 주고 10kg box를 구입해 부리나케 집으로 왔다. 은이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보름 전부터 약속한 친구들 만나러 종로로 나갔다.

종로3가에서 용권이, 광섭이, 성철이, 선웅이랑, 점심을 하고, 광섭인 동아약국으로,

넷이선 천천히 걸어서 남대문으로 가서 선웅이 옷 사고,. 거기에서 성철인 김진우

만나러 오산으로 가고, 남은 용권이와 선웅이 나 이렇게 셋이선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소주,...그리고 선웅이 옷 찾은 후 명동에서 칼국수와 소주,. 종각을 거쳐 우이동으로,

‘산’ music cafe에서 음악을 들으며 환담, ... 9시가 되어 선웅이와 난, 우이,신설

경전철을 타고 각자 집으로,......오늘 하루 꼬박 12시간의 외출이었다.

집에서, 출발 10:55, 귀가 23:00..

은이는 하루 종일 매실 장아찌 담그느라 혼났고,...

이렇게 하루를 지냈다.

 



  

  


 

6/11 ; 화요일

어제 은이가 매실 장아찌 담그느라 벌여놓은 그릇들, 그리고 매실 장아찌 담궈 놓은

병들을 정리하고,....불필요한 이블류를 처분하고,...일을 많이 했다.

옥상에 4그루 재배한 고추에서 6개 따다 먹었다. 진짜 깨끗한 고추!!!

저녁 때 은이는 선교회에 강의 들으러 다녀왔다. 23:30귀가.

 

6/12 ; 수요일.

집에 있었다. 몸이 찌푸퉁 하기도 하지만, 나가고 싶지 않고, 그래서 옥상을 오르내리며

이불 빨래, 매실 씨앗 말리기 등, 집안일을 한껏 했다.

은이는 바로 아래 처제 만나고, 효자동 다녀왔다. 그리고 저녁때는 교회 친구 만나

저녁 먹고, 새 문안 교회, 수요예배 드리고 왔다. 귀가 21:30

 

6/13 ; 목요일,

아침에 벽제 추모관 다녀왔다. 그리고 바로 서울 나가 돌아다니다. 오후에 연신내

서울비뇨기과에서 전립선 검사 받았다. 결과가 그리 신통한 답이 아니다. 염증이 있다고,

일단 염증 치료를 위한 일주일 치 약 처방을 받아왔다. 몸이 낡다(?)보니 여기저기 흠이

있고, 온전치 못 한 것 같다. 일단 처방 약 다 먹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 가기로

했다.

은 이는 저녁 때 호프 월드 선교회에 갔다.

월요일 아침에 은이에게 성경 구절을 발췌해 보냈다.

 

로마서 5:3~4 :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6/14 ; 금요일

은이랑 금촌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은이 마음을 달래 주려고,...)

구끼구끼에서 돼지갈비로,.

      


그리고 몇 가지 일을 보고 은이는 학원에,

난 교대 근처 이선 법무사무실을 들려 강남역 부근의 데이트 당구장으로 갔다.

우리 동기들의 2019년 당구 대회 참관하러, 20여 명이 모여 즐기고 있었는데,.

나는 우남이와 , 윤소와 이야기 하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그들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하여 푸짐한 저녁을 먹고 왔다. 차를 금촌 역 부근에 주차해 놓았기에, 금촌으로

해서,....오래 만에 저녁 퇴근 시간대에 강남역에서 전철을 탔는데,.~~굉장했다.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줄지어 서서 전철을 타는데,...3대를 보내고 서야 간신히 전철에

오를 수 있었다.

이렇게들 열심히 사는 우리 국민들인데,......정부는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 건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고,..

금촌역에 저녁 820, .오랜 만에 어두운 밤길을 차를 운전하여 집에 왔다. 21:00,

은이는 학원 마치고, 선교회 들렸다. 23:00 경 귀가.

          

  

  


6/15 ; 토요일

권순광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분당-이매-우리들 교회,

동기 동창들이 꽤 왔다. 11:10 ~ 17:00-오늘 일정이었다.

은이는 집안 정리 하느라 집에 있었고,

어제 밤에는 흉측한 꿈을 꿨다. 몸이 좋지 않은 탓인가 보다.

 

6/16 ; Lords Day – 일요일,

구파발 교회 다녀왔다. 말씀이 참 좋았다.

아침엔 간신히 일어났다. 왜 이리 몸이 피곤한지????

교회 다녀 와선 음식-반찬을 만들었다. 빨래도 하고,

아침에 은이는 구파발역에서 교회로 갔다. 예전 주일과 같은 생활이었다.

 

6/17 ; 월요일,

서울 다녀왔다.

종로3가에서 이광섭이 만나, 감미옥에서 설렁탕, 그리고 제기동-새 은성 약초에서 들려

참 가시나무 액 주문 후 귀가. (11:30~16:00)

은이는 집에서 악기 연습하고,...

대학 후배 종렬이 소식이 궁금하다.

귀가 길에 홍근이 전화 받았다. 싱가폴에서의 두 달여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저녁 무렵 세일에게도 전화했다. 목소리가 밝고 활기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6/18 ; 화요일,

좀 늦었지만, 5월 日記를 整理하였다.

그리고, 카페와 Blog에 올려놓았다.

나머지 시간은 책상 정리, 밀린 서류 등(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을 정리하며 지냈다.

은이는 하루 종일 “얼후”(중국 해금) 연습 하느라. 낑낑, 깽깽 하였고, ggg

내일은 이른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서초동에서 사촌-미자 누나를 pick up하여 함께,

서 이천 한국 관광 대학 부설 노인전문 병원에 계시는 어머니 찾아 뵙고, 안양 공원

묘원의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를 찾아 벌초하기로 했다. 늙은 손자, 손녀 둘이,..

 

6/19 ; 수요일,

아침 9시에 출발, 서초동엔 10:30,

사촌 누나 만나, 서 이천 어머니 계신 요양 병원,

이천 쌀밥으로 점심,

안산-안양 공원 묘원의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 참배, 정리, 예배,...관리 사무소와 이야기,

서초동-평가옥에서 석식 후 귀가 21:30 . 12시간 30, 272km의 여정

많이 피곤하다. 사촌 누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에서 막 우시기도 하고,..나도,..

너무 오랜 만에 찾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품고서,.....

(할아버지는 1949년 8월3일에, 할머니는 1978년 8월5일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은이는 효자동, 그리고 새 문안 교회의 수요예배 참석 후 귀가. 21:35.

 

6/20 ; 목요일.

어제의 피로가 오늘 늦게까지 미쳤다.

오후에 연신내 서울 비뇨기과에 다녀왔다. 지난 주 전립 선에 염증이 있다고 하며,

일주일 치 항생제 처방을 해주며, 일주일 있다가 다시 보자고 하고선, ..ㅎㅎ 하고선,.

....... 참 대단한 의사다. 의사 왈, “약 다 드셨냐?”,

“별 이상 없었죠?

“예 그냥 평범 한데요.

“그럼 됐어요, 그냥 가시죠. 매일 복용하는 약(전립선 약)만 꾸준히 드시고요.

오늘의 진료 끝이다. 왕복 3시간 걸린 진료의 결과가 잘 가라는 이야기,.ㅎㅎㅎ

 

은이는 오후에 미용실 다녀 온 것 외엔,... 지극히 평범한 날이다.

집에 와선 옆집에서 준 순두부로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짭짭하고,...

 

6/21 ; 금요일.

서울- 이발하고, 광화문 교보에서 핸폰 악세사리 구입 (for 미자 누나).

이성웅, 이광섭 만나 함께 점심 과 coffee, 환담 후 헤어져, 동묘(광섭이와)거쳐

귀가.(17:10)

은이는 금촌과 서대문, 귀가:23:15

 

6/22 ; 토요일

오후에 시장 봤다. 신원동-No Bland, 고양동-세이브 마트에서 생활 용품 등 구입.

그 외엔 오늘도 바지런 떨면서 옥상을 한 10번도 더 갔다 왔다 하면서 일을 했다.

무슨 일 ?...빨래 말리고, 매실 씨앗 말리고, 모래 상자 청소 하고,

고양이가 좋아한다는 ‘캣 그라스(귀리 씨앗)’도 재배 준비하고,...

어디가 끝인지???? 계속 일을 했다.

따님은 오늘도 공주 행세?ㅎㅎㅎ

저녁은 낮에 사온 오리 고기를 따님이 잘 요리해줘서, 2년 전에 담궈 놓은 살구 주를

곁들여 포식 정도로 잘 잡쉈다.

 

6/23 ; Lords day –일요일

오늘은 좀 일찍 교회에 갔었다. 2부 예배-930분 예배 드리고 왔다.

은이도 일찍 가느라, 구파발 역에 내려 주고,..덩달아 일찍 교회 간 거다.

교회 다녀 와선 많은 일을 했다. 근 한 달 이상 밀린 신문 스크랲을 하고,

거실 정리하고, 옥상 정리 하고, 3시간 이상 땀 범벅이 되도록 일했다.

은이가 오늘은 일찍 왔다. 22:15.

 

 

6/24 ; 월요일,

오늘은 5M. 만나는 날, 종로3가에서,...선웅, 용권, 성기, 성철 그리고 나.

김치찌개로 중식 후 선웅이 가고, 넷이서 낙원동 ‘김미나 Live Cafe’ 그리고 동묘

거쳐 우이동 ‘산 Music Cafe, 오장동 냉면으로 석식 후 귀가. 23:00

은이는 선교 세미나 참석 후 23:05 귀가.

 

6/25 ; 화요일

6.25 69주년의 날이다. 참혹했던 전쟁의 흔적이 잊혀가고 있음이 무척 안타까운

현실이다. 좌파 정권이 아닌 거의 공산 정권이 들어선지 2년 여 만에 나라 꼴이 엉망이

된 것도 같고, 삶의 질이 각박해 지고, 곳곳에서 현실에 대한 불평이 잇따르고 있고,

그렇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고,....참 답답한 계절이다.

 

얼마 전에 맛 좋은 냉면을 찾는 동기-전봉관에게 송추의 평양 면옥을 설명했더니,

냉면 먹으러 오겠다는 날이 오늘이다. 며칠 전 전화 약속을 한 오늘, 지축역에서

만나. 함께 동행이 된 장박사와 셋이서 송추- 꿩 냉면으로 점심을 하고, 나의 안내로

양주 산등성이를 돌아 마장호수, - 흔들다리를 건너갔다 왔다. 그리고 보광사

앞길-보광로를 거쳐 지축역까지 배웅하는 걸로 오늘의 베품(?)을 마무리했다.


  장박사&전봉관과 함께,  


은이는 저녁 무렵 선교 세미나 들으러 Hope World Mission에 다녀오고,(23:15귀가).

 

6/26 ; 수요일,

외동 딸 –42 th Birthday.

어제 저녁에 미역국과 특수(?) 계란말이를 만들어 놓았었다.

요새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을 자주 거르는 딸에게, “오늘은 생일날이니까, 아빠가

특별히 준비한 생일 상 이니까 ,.....” 이렇게 시작한 오늘, 오후에는 함께 장흥 유원지

에 있는 ‘청암 민속 박물관, 그리고 그 곁의 ’효성 쑥 피자‘ 집에서 스파게티를 곁들인

피자로 생일 저녁을 먹었다.

    


낮에는 이것저것 정리하고, 컴퓨터도 정리하고,...내일부터 장마 라는데?....


 

6/27 ; 목요일,

점심 때, 장 보러 나갔다 왔다. 나간 김에 고양 시장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 하고, 그리고 김치랑, 몇 가지 식재료도 사오고,....

집에 와서 보니, 마트에서 결재한 체크카드를 그냥 마트에 나두고 왔네..cc

얼른 다시 가서 카드를 찾아 왔다. 깜박깜박하는 게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슬며시

걱정이다.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나이 탓인가???

 

6/28 ; 금요일,

남대문-조은안경점 들렸다, 광장시장에서 옷 수선하고, 개풍종묘에 잠시,

510번 출구에서 이광섭, 김영철, 안성철 만나 광장시장 내 ‘박가네’에서 육회와

빈대떡으로 중식 겸,.....그리고 헤어져 귀가. ‘지평 막걸리’에 몸이 흔들거렸다.

오랜만이었으니까.

은이는 메디인 내과, 금촌 학원 그리고 선교회 들려 일 보고 귀가. 23:10

            

6/29 ; 토요일,

은이는 아침 일찍 나갔다. 제부도 다녀온다며,..선교회에서 만난 남자 친구와의

데이트인가? 자세한 건 안 물어봤다.

, 3주전 두 번째 담근 오이지 정리하고,

2년 전 담궈 놓은 살구 주를 300 ml 병에 옮기고 라벨을 만들어 부쳐 놓았다. 15

그리고 모레 건져낼 매실 장아찌 담을 병들도 씻고 닦고 ,....분주하게 일했다.

오후에는 반찬으로 호박 볶음을 해 놓았고,..얼마 전에 사 놓은 차돌 양지 불고기를

양념해 재워놓고,.... 낮에 인스탄트 냉면의 량이 적었던 것 같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해야만 했다.

불고기 + 호박 볶음 + 멸치 볶음 + 햇밥으로,…

은이는 밤 11시가 다 되어 귀가했다.

요사이 또 머리가 무겁고,... 좋지 않다. 어쩌지 ......? 병원도 신통치 않고,....

 

           

          


6/30 ; Lords day – 일요일

교회 다녀왔다. 예배 필하고 양정욱 집사랑 차 마시고, 환담하고, 점심 같이 했다.

교회 4층의 카페에 오늘 처음 방문했다.

은이는 예전 주일과 같은 일정-귀가 22:40

 

2019년 상반기 마지막 날이다. 26/52 주가 지나가는 날,...

 

 

,…그냥 평범한 일상의 생활들로 6월도 지나 갔다.

굳이 특이한 일은, 사촌 누나와 함께 어머니를 찾아 뵙고,

(사촌 누나는 근 10여년 만에 나의 어머니를 뵌 것이니까)

그리고, 안양 공원 묘원에 안장되어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는 15년도 넘은 세월에

맏손녀, 맏손자가 함께 찾아 뵌 것이 특기할 사항(?)인 것 같다……..

한참 죄송하고 드릴 말씀 없다.

외동 딸이,

42세가 넘어간 것, 이것 또한 할말 없다. 괜찮은 남자들 다 놓치고,.. 차고,..

그러고선 다 늦게 찾아 헤매고,…..진짜 할 말 없다.

 

이렇게 할말 많으면서도 할 말 없이 6월이지나갔다.

나에게 남은 현실이 얼마인지 알 수도 없는데,.. …암튼,자꾸 지나가 버린다.

제발 머리 속이 가벼워 지면 좋겠다. 자주 묵직한 감을 갖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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