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일기)

하루하루...2018.10.01. ~ 10.31.

촹식 2018. 11. 18. 20:55

2018.10.01. ~ 10.31.

(10/22~24 일의 테마 여행기는 중복 되어 기술 되어 있습니다.)


10/1 ; 월요일.

상달이라는10월이 시작되는 날,

12시 좀 지난 시간에 은평 롯데 몰에서 윤좌원이 만나,

1). 허리 협착증에 관한 의견 나누고, 지압 깔창 깔아 주고,

2). 위기에 처해지고 있는 신우회에 관한 의견 교환 후,

동대문 6번 출구-화장품 상점에서 '달팽이 gel' 2통을 산 후, 화정동 예승 실버타운

그곳에서 이동훈이 만나, 지압 깔창 깔아 주고, 달팽이 gel-1통 주고, 50여분 환담

후 귀가, (추젓 과 낙지젓을 주고, 밥 좀 많이 먹으라고 권하고,.....)

    


10/2 ; 화요일,

그냥 집에 있었다.

오후에 지난 달 정리하여 blog에 올려놓았다.

은이는 서울 다녀오고,

오후 3시경 경찰이 와서 지난 달 20일의 버스 정류장에서 찍힌 cctv영상을 보여 주며 어떤 여자

를 찾는다...내가 알 수 없는 일,..아마 범죄와 관련이 있나? 내 알바 아니지만,.

 

낮에 이익우가...자기네 강아지가 지난달 26일에 저 세상 가서 wife가 울며,...난리라고,.

그래 내일 '한탄강 하늘다리' 가는 거 ..확실하게 약속을 못 하겠다고,..알았다고 했다.

 

10/3 ; 수요일,

'한탄강-하늘다리', '감악산 흔들다리' 다녀왔다.

신상현, 김종국, 이광섭과 함께,..........

아침 9시에 광섭이 집에서 pick up하고, 문산 역에서 상현이와 종국이 만나

포천-한탄강-하늘다리 건너고, 그 뒤의 광장교(마당교)도 건너갔다 왔다.

적성에 있는 망향국수 집에서 잔치국수, 비빔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감악산 흔들다리도 건너갔다 왔다.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는 가기는 했으나 주차장엔 자리도 없, 발 디딜 공간도 없는

것 같기에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 집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넷이서 버스타고 화정역으로 갔다. 광섭이는 중간에

자기 집으로 가고, 셋은 화정에서 이익우를 만나 함께 저녁 겸,....귀가 시간 21:20.

아침 출발 전, 은이가 직접 만든 샌드위치, 그리고 쥬스 팩, , 휴지 등을 5 셋트

만들어 주었다. 고마운 딸이다.

점심-국수 먹을 때 종국이가 기름 값을 주었다. 두 번 사양하다 받았다.


   


  


   



10/4 ; 목요일,

아침에 한 상무님께 Happy Birthday !!! 이모티콘을 보냈다.

어제의 피로와 저녁 먹을 때 마신 막걸 리가 몸을 축낸 것 같다,

집안 청소 등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특별한 기록 사항이 없다.

다만 어제의 사진을 추려 yongsin14 카페에 올렸다. 친구들 보라고,..

 

10/5 ; 금요일,

금촌-메디인 병원 신경과-진료 상담-12일에 MRI 촬영, 검사하기로,

연신내-서울 비뇨기과 -정기진료와 약 처방, 후 종로, 용산 거쳐 금촌

종로에서는 할머니칼국수한 그릇 하고,/ 금촌에서는 대하 식자재 마트에서

식료품 몇 가지 구입하고, 17:35분에 은이 만나 함께 귀가.

그런데 문제가....몸살감기가 왔다. 으스스 춥기도 하고,....ㅎㅎ

 

10/6 ; 토요일,

몸살감기가 꽤 심한 것 같다. 어제 비 맞고 무리하게 걷고, ....그동안 뭉쳐 있던

피로감이 엄습해 온 것 같다. 약 먹고 그냥 자고 깨고 하며 지냈다.

 

10/7 ; 일요일 - 주일,

몸이 좋지 않았지만 교회는 다녀왔다.,

은이는 여전히 새벽에 사랑의 교회로 갔고, 오후에 중국인과 남아공 인한테 가르치

는 한국어가 꽤나 흥미 있어 한다고,..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며, 자기는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니까....일거삼득??ㅎㅎ... 봉사는 열심히.....귀가 19:40.

 

나는 교회에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럿한테 나름대로 인기(?) 있는 것 같다.

내일은 비루 폐쇄에 대한 수술을 하러 백석역-새빛 안과에 간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그나저나 몸살감기가 빨리 내 몸에서 떠나 주면 좋겠다.

 

10/8 ; 월요일,

일산 -새빛 안과 - 왼쪽 눈 수술(11:40~12:10). <비루폐쇄에 따른 눈 흰자위 절개>

수술 후 바로 점심 먹고 일산 교보에 들려 A4용지와 카페 좋은 글에 올릴 책 2

구입하고, 삼송역 다이소에 들려 소품 3~4가지 구입 후 귀가.

집에 와선 그 동안 그냘 놔두었던 문서, 서류 등을 정리하여 폐기와 재 보관으로

분류.

그런데 아직 몸살감기가 다 떠나가지 않았다. 내일은 종로 3가에 나가야 하는데,....

 

  


10/9 ; 화요일,

서울- 동대문~종로5가 사이,-보세 신발 상점에서 운동화 구입,

종로5가 세일 상점에서 겨울 용 덧신 3개 구입 후, 낙원동 명동찌개에서 한 상무님과

김도식 선배 만나 함께 중식 후 환담, ~ 고양동 에브리마트에서 식재료 구입 후 귀가

은이는 교회 후배 결혼식 참석하러 삼성동 공항 터미널 예식장,....

 

10/10 ; 수요일.

얼마 전에 분갈이 한 금전수에 작은 날파리가 기어들어 있는 것이 보였다.

낮에 호국로에 있는 진수기 네꽃집에서 분갈이용 흙을 얻어다 정성스레 다시

분갈이 하였다.

     

김치가 떨어져 작은 봉지 김치도 사고, 새로 생긴 고양로의 상호가 - ‘탕수육인 집

에서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그 외엔 별일 없는 휴일(?)이었다.

안선웅이가 서울 오라는 전화를 했지만, 모레 예약되어 있는 뇌 MRI 핑계를 대고,... 

아직 몸살감기가 몸 안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질긴 놈....).

 

10/11 ;목요일,

어제 보일러를 가동시켜 23도에 맞춰 난방을 했다.

덕분인가?....몸살감기가 훨씬 멀리 간 것 같다.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오전엔 집안 일했다. 이불 빨래 등,...

오후엔, 사우나 다녀왔다...6개월 여 만에,..

오후에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면서 설사 복통이 있었다. 상비약으로 조절 중이다.

부안의 김현태한테 전화했다. 원래 어제나 오늘 만나기로 했었는데 연락이 없어서,.

 

10/12 ; 금요일.

예약되어 있던 메디인 병원에서 뇌의 MRA & MRI 영상 촬영을 하였다.

40여분의 촬영이었고, 40여분 기다려 그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결과는 Good !! 염려 안 해도 된다고,... 현재의 머리가 아프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자연적인 뇌쇄 현상(?)...........그냥, Medicalization의 현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이왕 병원 간김에 독감 예방 주사도 맞고

왔다. 딸과 함께....

보호자 딸이 계속 옆에 따라 붙으면서 쫑알쫑알하는 게 심심치 않았고,

    

어제 카톡으로 이화회 몇 분에게 알렸더니, 걱정과 격려의 문자들이 오고,..

고마운 친구들 덕분에 마음 한 구석이 흐믓하기도 했다.

바로 아래 처제에게도 검사 결과 보고(?)를 했더니 감사! 감사! 하다고,...

정말 감사한 시간을 또 한 번 가질 수 있었다.

    

병원 일을 마친 후, 금촌 재래시장에서 당분간 먹을 김치 두 종류를 구입하고,

은이와 함께 가야밀면에서 점심을 한 후, 은이는 학원에 아이들 가르치러,

, 시간 죽이기(?)의 일환으로 멀리 대림동 차이나 타운에 갔다 왔다.

그곳에서 만두 5팩을 포장하여, 광섭이 2 , 옆집 1 , 은이와 나 2.

    

아침에 집안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때 옆집에서 간장계장을 주기에 고맙게 받고,

이참에 중국식 만두 1팩으로 갚았다. 이런 일이 간혹 있곤 한다.

옆집과 사이좋은 현상이다.

아무튼, 오늘은 뇌와 뇌혈관 검사 결과가 좋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낸 시간들이다.

 

10/13 ;토요일,

오전에 벽제에 다녀왔다. 아버지 18주기,

그리고 매월 정기적으로 마눌님한테 다녀오는 날.

금촌 역 앞-‘오렌지 팩토리에서 은이 바바리코트와 나의 겨울용 Jumper를 사왔다.

 

10/14 ; 일요일=Lord's day

새벽 450분에 눈을 떴다. 불면증의 일환이다. 잠자기 전, ‘졸피드라는 신경안정제

1/4씩 먹곤 했는데 요사이는 량을 늘여야 하나보다. 좋지 않은 현상이다.

그러나 밤잠을 설치면 하루 종일 머리가 하니,.......

오늘 아침엔 은이가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아침부터 집안 일 정리 등 하느라 부산떨기도 하였고,

동시에 L.A. Dodgers - 류현진의 시합도 볼 수 있었다.(TV )

교회에선 나의 재미나는(?)이야기에 몇몇 노인 집사, 장로 들이 나와 이야기하려고

잠시 모이기도 하고,...하하하

교회에서 나와 E-Plus mart에서 행하는 경품 추첨 행사(?)에 참석하였으나 꼴등도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결과론 적이지만 괜히 길거리에서 2시간을 허비했다.

은이는 예배와 봉사를 마치고 19:50뷴에 집에 왔다.

 

10/15 ; 월요일,

서울-종로3가에서 이광섭이 만나 함께 점심(낙원동 강원도 집) , 종로 4, 광장 시장, 을지로 3가로해서 귀가.

(양복, 스킨로션, 등 구입)

은이는 집에,....

 

10/16 ; 화요일,

오전에 새빛 안과에 다녀왔다. for 지난 주 수술한 것에 대한 검진.

진료치곤 참 황당하다고 생각 들었다.

2층에서 안압을 잰다고 눈에 바람 쏘는 거 2~3,

6층 진료실에서 담담의의 어때요? 아직 눈물 나요?”

눈물이 그냥 나온다니까. “예 좀 기다려 보죠, 한 달 후에 다시 뵙지요.”

이게전부 다다, 담당의사와는 턱을 받치고 눈을 보는 검사대에 거의 5???

하하하,..대단한 의사인가 보다..스스로...........내 느낌은 아닌 것 같고,

왕복 3시간에 검사와 진료 합한 시간은 10초 정도,.......

접수, 수납, 대기 까지 포함하면 거의 10+ 10,....

암튼,....아프지 말아야 한다니까. 허허허.....

     

오는 길에 고양시장거리에 있는 파리바케트에서 빵을 좀 샀다. 내일 어머니께

다녀와야 하니까. 은이 몫도 사고,...KT포인트 사용하고, 해피 포인트 적립하고,.

집에 와서는, 성경 Typing좀 하고, ..그리고 일상생활,..

A 대표 팀 평가전- 대 파라과이 축구는 그저 그랬다.

 

10/17 ; 수요일,

아침 07:20분 출발하여 09:00에 도착하였다. 어머니께...

입원실에 올라가다 어머니를 만났다. 물리치료 시간이 지난달까진 오전 11시였는데

오전 9시로 바뀌었기에,... 물리치료실 앞에서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왼쪽 옆구리가 너무 아프시다.’,...순간,...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매부를 찾아 원장실 문을 두드려보니, 안 계시고,..

어머니는 그냥 물리치료실로 가시고, 나는 그냥 기다리고,... 30분이 지나 어머니는

다시 병실로 가시고,..나는 어머니의 옆구리에 손을 얹고 잠시 기도를 드렸다. 간곡히,

하나님, 우리 어머니 아프지 않게 좀 돌보아 주십시오...’라고,.

그리고, 갖고 간 치즈 빵을 조금씩 잘라 어머니 입에 넣어 드렸다.

어머니는 아프시고, 나는 속상하고,....좀 있다. 다시 원장실에 가니 아직, 매부는 안

계시고,...1층 접수실에 가서 원장님 어디 계신지? 좀 알아봐달고 하는 중에 매부가

현관문에 들어서는 게 보이 길래, 나는 앞으로 나가 형님, 저 왔습니다.”

그러곤 함께 원장실에 갔다. 거기서 어머니의 아픈 옆구리 이야기를 하고, 또 갖고 간

지압깔창을 직접 구두에 깔아 드렸다.

어머니의 아픈 부위에 대해선 “X-Ray결과 등 아무런 이상 증세를 못 보겠는데...늑골

쪽에 문제가 있는지 좀 더 보아야 할 것 같다.“는 답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속상하다. 나의 능력 밖이니,....

속상함을 갖고, 어머니께는 엄마. 내가 열심히 기도할게,. 엄마도 잘 잡숫고 잘 주무

시도록 해요. 매부가 잘 보시겠다니까.”

그 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었다. 1시간 정도 있다. 집으로 왔다.

(왕복 163km, 도로 통행료 \13,000-)....옆에 모시지 못하고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요양 병원에 계시게 하고 있는 게,.....표현할 수 없고, 표현하기도 슬쩍 비켜가는 나의

현황이다. ‘불효막심한 나쁜 놈이라는 소리를 스스로 하면서 말이다....

 

집에 와서 잠시 쉬다가, -- 늙었다면 늙은 나이에 왕복 160km를 달리고 나니,

직이 몸이 엄청 피곤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제부터 약속한 광섭이와 대림동 차이나타

운 가기로 한 건, 지켜야하니까. 구파발 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은이 카드 비용을 막기 위해 구파발 역 근처의 우리은행과 신한

은행 일을 보았다.


역 승강장으로 가니 약속 시간 보다 20여분이나 남았는데 광섭이가 나타나고,..해서

둘이는 대림동 차이나타운에서 만두로 늦은 점심을 먹고, 그 동네를 한 바퀴 돌다 다

시 만두랑 몇 가지 먹을거리를 사갖고 집으로 왔다. 그제 산 나의 윗도리 값이라며,..

자기가 사주는 걸로 한다.’money를 내 손에 쥐어 주는 걸 두 번 사양하고 받았

. 착잡한 하루였고피곤한 시간으로 채운 하루였다.

12,000보를 훨씬 넘게 움직였다.

* LH 공사에서 공문을 받고 내용을 작성했다. 내일 등기로 보내야겠다.

* 은이는 열공 중이다....for 한국어 능력 평가 공부,...


10/18 ; 목요일.

아침에 우체국에 가서 LH 공사에 등기 우편 발송했다.

나간 김에 성신마트 앞에서 이발-컷트를 하고 집에 왔다.

별 일 없이 오늘은 방콕하고 있었다.

PCPhone의 사진들을 정리도 하고,.....이건 중복 된 게 너무 많았다.

지난 주 뇌 MRI & MRA 검사 받고 의사의 진단 시, 뇌 건강을 위한 몇 가지 일중의

하나인 글씨 쓰기를 시작했다. 난 손 글씨체가 엉망인데다, 마땅한 책상도 없고,....

몇 가지 핑계로 인해 PC에 한글 word로 성경을 전부 치기로 작정했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오늘이 엿새째인데, ...내 생각에 아주 잘 하고 있는 것 같

.

성경은 신, 구약 합쳐 1,188(928 + 260)이니까. 하루에 한 장씩만 쳐도 3년 정

도면 완성하리라 생각 된다. 오래 전에 필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 했었는데,

word로 치는 것이지만, 이제라도, 읽어가며 제대로 pc에 옮겨 놓는 일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다. 꾸준히 쳐 나가야겠다. 더 늙기 전에 말이다. ......

그리고 '큰 그릇14'카페를 위한 탈무드윤동주 시집도 매일 word로 쳐 나가고 있

. 이것은 삶의 지혜, 그리고 시를 읽고 쓰며 정서를 갖게도 하고,.

암튼, 좋은 생활의 습관을 가져야겠다. 꾸준히.....

 

 


그런데 위의 상태가 좋지 않다. 소화에 문제가 있고,...식욕이 너무 과한 탓이지만,.

오늘도 어머니의 옆구리 통증이 속히 사라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며 지냈다..

 

10/19 ; 금요일,

서울- 광장사장 철이사에서 패딩 잠바 구입 후, 종로3#1에서 홍석의회장님과 한

상무님 만나 능라밥상에서 중식 겸 환담,

한 상무님과 광장시장 둘러 보다, ‘홍림반찬가게에서 심정일이가 맡겨놓은 낚지 젓갈

받아 옴. 한 상무님과 헤어져, 용산 역을 거쳐 금촌. 은이 만나 귀가. 18:20 


10/20 ; 토요일,

별일 없이 집에 있었다. , 바지 주머니 수선 하러, 그리고 은이가 필요 하다는 컴퓨터 용 연필 사러

잠시 고양동 시장 쪽에 다녀 온 것 외엔,.

    

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너무 더부룩하고,....갑갑한 증상이다.


10/21 ; 일요일 - Lord's Day.

교회 다녀오고, 집안 일 좀 하고,...

은이는 여전히 새벽 일찍 교회 행,...오늘은 방배 중학교로,..(because, 한국어 능력

평가 시험). 교회 예배와 봉사 마치고 귀가 19:50,

내일은 새벽에 집을 나서야 한다. 고교 졸업 55주년 테마 여행 가는 날..

은이가 혼자 23일 있어야 한다. 잘 지내고 있어야겠지.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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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 24 ;

고교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

  

용산 고등학교 14회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기



 

2018.10.22.() ; 첫째 날,

   

아침 540 분에 집을 나섰다.

고교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 출발이다.

나이가 41살이지만, 무남독녀-금지옥엽(?...???) 딸을, 생후 처음으로 23일을 혼자 있게 하고,......

   

버스로 삼송 역, 그리고 전철 3호선, 4호선을 타고, 거주지가 강북인 동기들 집합지인

삼각지 소방서 앞엔 710분경에 도착했다.

미리 약속해 만난, 번쩍 찬란 머리(?)-장박사와 함께 3호차 뒷좌석으로 가니,

9년 여 만에 만나는 L.A.의 나수명이 10여 년 전 사별 후 새로 맞은 부인과 이미 자리 하고 있고,.

                 

반갑게 서로서로 인사들 하고 조금은 왁자지껄하노라니 이미 많은 동기들이 혼자, 또는 서로의 짝과 함께

지정되어 있지 않은 좌석을 채우고,...

8시에 삼각지를 출발키로 하였지만 20여분이 지나 다음 집결지인 잠실 종합운동장 역 앞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동기들이 1,2 호차에 앉아있거나 잠시 버스 밖을 나와 있거나 하고,

   

당초 출발 예정 시간 보다 10분 이상 늦었지만, 본격적으로 늙은이들의 감격적인(?) 체 테마 여행이 시작되었다.

버스 4150 ,.... 고교 졸업한지 55주년 기념의,.....

        (, 그리고 우리가 고교를 졸업한 날은 1963124일이다.) 

                                 

공주 마곡사, 한옥마을, 공주-리버스 컨벤션의 불고기 정식으로 중식,...........

첫날 숙박지인 목포 Mondavi Hotel front에서 방 배정을 받고 여장을 푼 시간이 19,

간단한 짐이지만 일단 배정 받은 방에 올려놓고, 석식 장소인 목포 대교 식당으로 이동했다.

그전에 세밀하게 기획한, 총무가 배정한 나의 방은 정연선이와 장성동, 이렇게 셋이 2박을 함께 하기로 하였고,...   

 


저녁 늦게 이화회 members의 부름을 받고 목포 해변 가의 호남 식당으로 가니, 이화회 부부들께서 한참,.. 활어회에 곁들인 소주로, 늦은 만찬회동 중, 혼자인 나도 잠시 어울려 즐거운 대화 후 호텔에 오니 12...

나보다 더 늦게 들어 온 장성동이를 기다리다, 평소의 잠자리가 바뀐 호텔방의 분위기에 겹쳐

완전 날밤을 지새운 첫날밤을 지냈다.

    

2018.10.23.(); 둘째 날,

 

어제의 피곤함도 잊은 듯한 얼굴들로 모인 늙은이들이 정해진 황태국밥 집에 모여 뜨끈한 조반을 마치곤

목포 여객선-쾌속선-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잠시 대합실 의자에 앉는 둥,...하고 있으니, 대합실 중간쯤에서 呼名이 시작된다.

미리 짜임새 있게 준비 된 홍도 향 예약된 좌석에 따라서,.......

(姓)씨가 뒤쪽이다 보니 한 참 뒤에 불려 진 나의 표를 받고,....240명 정원, 07:50출발인 남해 엔젤호에 승선했다.

207번 좌석을 찾아 가니 208번 좌석표를 가진 광서가 기다리고 있다. 자기 wife와 같이 앉겠다니,.

웃으면서 자리를 바꿔주고, 나는 한종유 부부 곁 좌석에 앉았다. .......좋았다.

  

  

   

  


배안에서는 가끔 환창(丸窓= Side Scuttle) 밖의 바다를 보곤, 계속해서 종유 부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잠시 흑산도와 미금도를 경유하기도 하고,...

어제 3호 버스로 같이 오면서 말이 되거나 말거나, 계속 지껄여 동기 부부 들을 웃기며 온 탓일까?! ....많이 친숙해진

종유 부부와는 스마트 폰의 기능, 사용 법 등을 짤막하게 나름대로 설명하면서, 가끔 곁들여진 만담(?)으로 지루 함 없이

홍도에 도착하였다.

3시간여의 뱃길 여행이었다.

 

홍도야 우지마라의 홍도는 아니지만, 나는 . 이젠 우지마라 내가 왔잖니?” 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홍도!!!,.....우리나라 최서단(最西端)에 있는 섬!.... 몇 번 왔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는 74년 만에 처음 왔다. 하늘나라에 간 마눌님과는 못 와 본 곳,

그러나 지금, 혼자이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기들과 함께 와 보는 곳이다.

'용고 14회 졸업생'이라는 특별한 권리(?)를 갖고...

  

섬 안내원의 설명과 점심 먹을 식당 위치와 다음 스케쥴의 설명을 듣고 몇 친구와 홍도를 나타내고 있는 푸른 섬 산을 향해 걸었다. 점심 식사 시간까지의 여유를 갖는,...

돌담으로 둘러쳐진 집들, 작고 아담한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굴리는 아이들을 보며 산 중턱까지 phone shutter를 눌러대며 올라갔다 내려왔다.

 

홍도 특산물이래야 별것 아니구나? 느끼며, 약간은 허기 진 배를 채우고, 이 친구 저 친구와 어울리다, 이번엔 홍도를 시계 도는 방향으로 일주하는 유람선에 승선했다. 신분증과 승선표를 보여주고,...

  

재빠르게 자리 잡고 기다리는, 번쩍 장박사의 배려로 배의 안쪽 창문 곁에 자리 할 수 있었다. 건너편 옆 좌석엔 이회회의

친숙해진 부부들이 함께 붙어 앉았고,.......

서서히 홍도를 우회하는 유람선에서는 조그마한 흥분의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 절경이구나!

~~! 이것도 창조주의 조각품이구나!‘....하며.

배안을 이리저리,....좌석을 벗어나 요리조리 움직이며 우측이 되었던, 좌측이 되었던,...

홍도를 어미 삼은 작은 섬,,..창조주의 조각품들을 phone cam.shutter를 빌려 담아 놓았다

 

2시간여의 홍도 우회 유람 중, 또 다른 절경인 섬 귀퉁이 바위 골짜기(?)에 도달하니 현장에서 잡은 활어를

그 자리에서 회를 쳐 팔고 있다는,...한 접시에 3만량(). 소주는 4 천원인가? ....이건 순전히 홍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 중

하나인 것 같았다. 흔들리는 배위에서, 막 잡아 올린 활어(정말인지는 ....글쎄다.???), 회에 시원한 해풍을 곁들인 맛은

과히 일품 중의 일품이라 할 수 있었다.

  

섬을 돌고,.... 절경이라 느끼는 곳들을 phone cam.에 담고,.....2시간여의 유람 항해 후

하선하여 30여분의 자유시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보내고,

크지 않은 선착장을 떠나는 15:40, 이번에는 동양 골드호라는 쾌속선을 타고 숙소와

만찬장과 정기 총회를 열 목포로 다시 귀항하였다.

목포항 도착 18:30. 예상보다 10여분 일찍 당도했다.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의 버스를 타고 호텔, ..그리고 간단히 샤워 등을 하고 다시 버스로,

정기총회를 하고 만찬을 할 목포 신안 비치 호텔’, 19:40. 


천사()의 사회로 대형 벽걸이 [용고 14회 졸업 55주년 기념] 막을 바라보며,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을 겸한 2018년도 정기 총회가 시작되었다.

멀리 미국에서 온 여러 쌍의 한국산(하하...)미국부부, 인도에서 온 선교사 이용범 부부를 포함한 우리들 동기들은

조금은 엄숙하고 친숙한 분위기를 가지며 식순에 따라 박수도치고, ‘위하여!!!’도 외치며,....

그 식순을 따르는 어느 순간 ,.소리에 잘 들리지 않은 speaker에서 나의 이름이 호명 되었다.

두 번의 호명에 나는 손을 들고 여기!!’며 단상으로 올라갔다.

회장 박용진이가 중앙에 서 있고 나는 그의 앞에 차렷 자세,.

  

"감 사 패 

                                    최항식 동문


귀 동문은 용산 14카페를 운영하며

동기생들을 중심으로 친선과 화합 단결은 물론

본 회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워

졸업 55주년 총회에서 이 패를 드립니다.

                                                       

                                            2018.10.23.

                                   용산 고 제 14회 동창회

                                               회장 박용진.“

  

이렇게 사회자 천사()가 감사패의 문구를 읽어주고,........

감사패를 받고,.......... 내려오려니, ‘잠깐! 또 있습니다.’ 하는 소리에.....

커다란 쇼핑백을 건네주는 회장과 정중히 악수하고, 단 중앙에서 앞의 동기들과 그들의 부인들을 향해 감사합니다!”

하고 크게 인사하고 내려왔다. 물론 웃음 띈 얼굴로...

   

  

 

 

                                             


하지만, 순간,... 만감 중의 몇 가지가 휙~지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5년 전 암 덩어리를 몸에 갖고서도 남편의 고교 졸업 행사에 굳이 참석하여 남편에게 후회 없도록 하겠다고 우겨,

50주년 기념 여행에 함께 했던 - 하늘나라에 있는 마눌님!

16년이 넘도록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친구들에게 좋은 글과 소식들을 전하려 카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시간들,...

基督 信友會의 카페로 시작한 것이 전 동기들의 소식 통 노릇을 하게 한 자부심?.??.글쎄???

이젠 sns의 발달로 웬만한 소식은 카톡이나 메시지로 대체 되고 있지만, 꾸준히 카페를 드나들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친구들,...잠시의 시간이지만,......떠 올랐다. 아니 스쳐 지나갔다.

같은 테이블의 정연선(전 숭실 대 교수-정치학 박사), 이제 서야 받았구나, 정말 애 많이 쓰는데,..“ 하고,

홍섭이 형수가 웃음으로 박수 쳐주고,

L.A.의 나수명 부부가 맨 앞자리에서 정다운 미소를 머금고 박수 쳐주고,

그 외에는 다 볼 수가 없었다, 느낄 수도,..,.....암튼 대단한 상을 받은 기분이고,

기분 좋은 자리였다. 이 상을 준 동기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몇 친구들에게는 더욱,.....

  

호텔로 오는 길, 이정일이의 천사 같은 wife가 하는 말-“5년 전 이 엄마 있을 때 받았으면 더 좋았을 터였는데,”.하는

축하의 말은 지금까지 나의 귀에 울리고 있다.

 

총회가 끝나고 여흥을 곁들인 만찬!!!

미국 부부들 몇 쌍은 지명된 친구들의 명창(名唱)을 배경음악 삼아 무대를 휘저으며 돌,.....이렇게, 이렇게

즐기는 시간이 밤 10시가 훨씬 지나 끝났다.

    ...딱 하나, 흠이 있었지만,.... 

숙소 Mondavi Hotel에 도착하여 잠자리에 들 시간, 오늘도 이틀 밤, 방 동료 장성동이는

오늘도 한잔 하고 늦는다.’먼저 자라!’시고,...해서 정연선와 나는 머리 쓴다고,...

객실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홍도 다녀오고, 총회하고, 만찬하고, 엄청 피곤

한 몸인데...따뜻한 물로 샤워 끝내고, com.을 켜고 큰 그릇14 카페에 글도 올려놓고

 

그런데...막 잠이 들려는 시간, 장성동이가 살며시 객실 문을 열고 조용조용히 들어오는

소리가 어렴프시 들리고,..조금 있으려니, “항식아. 미안한데,..욕실 전등 어떻게 켜니?”

!!~~ 먼저 자라더니, 하하하,..방 불 켜는 거 몰라 나를 깨우네,....완전 코미디를 곁들인 것 같은 밤이었다.

 

2018.10.24.() ; 셋째 날,

 

front에서 알려주는 전화 벨 알람에 세 친구는 짐을 챙기고, 나는 어제 받은 감사패와 副賞-가죽 가방을,

이틀 동안 입었던 옷가지들과 함께 차곡차곡 정리하였지만 등짐이 꽤 불록했다.

거기에 정일 wife가 건네주는 홍도 특산물 젓갈까지,..

 

당초 샌드위치로 하려던 조반을 어제와 같은 황태 해장국으로 같은 장소에서 먹었다.

그리곤 버스에 올랐다. 이제 두 군데의 정해진 특별 코스를 통과하면서 귀가 길에 오르는 것이다.

 

여수 오동도,

1978, 그리고 2003년에 와 보곤 정말 오랜 만이다. 변한 곳이 아니라 완전 처음 와 보는 곳 같았다. 돌산에는

케이블카가 생겼고 오동도까지는 콘크리트 도로가 연결 되어있고,..

10명씩 한 장의 티켓으로 돌산에 올라 이곳저곳 여수의 모양을 cam.에 담고, 친구들과 어울려 기념 인증하고,.....

게장 백반으로 중식을 한 후, 일부는 건어물 시장, 일부는 오동도, 일부는 그냥 자유로운 행보,..

나는 장박사와 오동도로 갔다. 걸어서 20여분, 중간에 정연선이와 최철용이를 만나 동행,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오동도 끝에서 사진도 찍고, 버스 탑승 시간 맞추느라 바쁘게 오동도의 반 정도를 돌아 왔나? 암튼,

그렇게,... 마음속에 오동도의 흔적을 가지고 왔다.   

 

 

 

 


버스에 올라 잡담도, 환담도 없이 잠에 들어 있는 시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순천만 습지에 도착했다. 마지막 코스다.

간혹 뉴스에서 본 습지다. 요리조리 돌고 도는 키가 작은 갈대 습지다. 망둥어 조각상이 있는 작은 연못?...분수대?.. 그리고

습지 위로 연결해 놓은 인공 난간 둘레 길,.. 그곳을 무슨 대단한 체험을 하려는 듯,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어울리는 곳이다.

우리 고교 졸업 55주년을 맞은 친구들, 그리고 그의 짝들, 피곤함도 없는 듯, 열심히 습지 위의 난간 길을 걷고, 사진 찍고,

그렇게 한 시간 여,....

 

 

 

  

당초의 계획보다 1시간 정도 이른 시간, .....모든 테마의 끝을 뒤로 하고 버스에 올랐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늙은이들인 우리의 여행 마지막 시간에는,....피로가 엄습하는 걸까?

두런두런 나던 옆 친구들의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숙박비도 안내고(?) 호남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 안에서

우리들은 달콤한 수면에 들어갔다.

서울 도착 예정 시간을 21:00로 계산을 해 보며......


귀경 중, 공주 부근의 이인휴게소에 잠시 머물렀다. 이곳에서 볼일(화장실 가는 일,)들을 보고,

강북/강남의 귀가 방향 친구들이 버스를 서로 바꿔 타기로 했다. 그리고 그대로 행하였는데,. ..

볼 일 보고 버스로 향하던 중, 나수명 부부가 나를 보고 함께 우동 한 그릇씩 하자는 소릴 들은 총무-윤소가 번뜩,~

유부 우동 150 그릇의 order를 하자는 바람에 나는 분주히 버스로 달려 친구들에게 알렸고 모두가 우동 snack corner

줄지어 서게 되었다.

급 주문되어 간단한 저녁거리로 맞춤인 \5,500-짜리의 유부 우동은 우리 늙은이들의 시장기를 충분히 달래 주었던 것

같다.

나는 윤소의 바쁜 행동을 조금 돕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생각지도 않은 '무보수의 우동 알바(?)’를 잠시 하기도 했다.

하하하,....

                          

 

이제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시간, ..나는, 결국엔 전철 3호선을 타야 하는 까닭에,

요리조리 시간을 계산 해보고, 강남 행 버스 - 잠실 종합 운동장 역에 가서 하차하는 걸로 했다.,..

 

23일 뿐만이 아닌,.. 늙어버린 시간 속에서, 다시 정을 나눈 졸업 55주년이지만,

버스를 갈아타면 일단 헤어지게 되는, 최소 58년 동안의 연줄이 닿아있는 친구들과 손을 흔들어,

약속되지 않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그렇게 일단 작별을 하며 갈려진 버스에서 최종 짐 정리와 몇 가지 안 되는 쓰레기를 모았다.(내릴 때 한 군데 모으려고,..)

그리고 조용히 23, 지난 일정들과 몇 가지 뇌리에 남는 흔적들을 정리하였다.

차창 밖은 짙어진 어둠속에 갇힌 듯, 거무스레한 전경들이 휙휙 지나가고 있고,..

이제 마지막 휴게소가 아닌 죽전 길가에 잠시 정차하여 몇 친구들을 내려주고,,...그리고 강남, 강북의 최종 하차지로 왔다.

그리고 내리면서 잘 가라, 또 보자!”의 소리를 하면서, 각각, 혼자서, 그리고 평생 짝들을 아우르며(?),.....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테마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도저히 지워버릴 수 없는 58년 동안의 동기 동창생들과의 진한 흔적들이

아직 따스한 기운으로 가슴속에 꿈틀 거리고 있...5년 동안 계속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후엔 이렇게,..다시 함께 만나게 될 터이지??!!!.--2023년 - 60주년 기념 때에,....


後 記 ; 

아주 젊었을 때 읽었던,.....

옛 왕조들 시대 대신들이 임금에게 머리 조아리며 읊조리던  말에서

나는 홍복(洪福)’이라는 단어를 알았다. ---- '전하~~! 홍복이옵니다'.~~하는,...

우리의 이번 테마 여행 !!! 기획하고 후원하고, 추진한 회장, 총무, 동기회 이사들,

그리고 참여하였던,... 불참하였던,... 함께 우리 동기들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동기들!

모두,.. 홍복(洪福)을 누린 시간들 이었다.

 

날씨는 쾌청했고, 조그마한 잘못 된 일도 없었다.

시간은 너무 짜임새 있었고, ....충분했다.

먼 이국, 타향에서 온 친구들과의 재회는 더 할 수 없는 기쁨이었고,.

늙은이들에게 필요한 즐거움의 활력과

그리고 삶의 시간을 잘 사용하게 해준 시간 들이었다.

 

용고 14회 친구들 !!!

박용진 회장!!!,

그리고 힘든 자신의 현실에서도 빈틈없이 애써 준 총무 김윤소!!!

애 많이 썼다, 수고했다. 고마웠다.

음,.....    ...  고마움을 표현하는 단어가 좀 모자라는 것 같다.

암튼 그렇다. ....

 

우리 용고 14회 동기들,!!1.... 모두, 洪福을 누리고 있고, 계속 누릴 꺼다...  

****************테마 여행기 <카페에도 실었음> **************

  

10/25 ; 목요일,

무척 피곤하였었나???!!!

여행 다녀 온 후유증이 하루 종일 피곤하게 하였지만,

낮에 김영철이와 이광섭이 찾아와 함께 송추-매성옥에서 숯불갈비 정식으로 점심을

함께 하였다.

영철이는 매년 정례 행사와 같이 올해 이번에도 햅쌀 20KG를 갖고 왔다. 고맙게 받았

........ 마음으로는, ...그러나 겉으로는 ! 무겁게 이걸 ,...”하면서,..

저녁때는 여행 다녀 온 사진들을 정리하여 카페에 올리는 작업을 했다.

눈이 막 감기는 걸 조금은 참고,....

은이가 3일 동안 혼자 있으면서 냉장고 등,..집안 정리를 하고, 또 혼자 있으면서 약간은 긴장했었나 보다.

긴장 풀린 사람들의 전형,...맥을 놓고 잠을 늘어지게 자고 있다.

 

10/26 ; 금요일,

비가 오면서 좀 세찬 바람이 불어대는 날씨다.

11시경에 집을 나서 일산 뉴코아-은이가 신발을 산다고,..-그리고 금촌에서 점심,.

은이는 학원에 나는 팜스프링 아파트 단지 내 대중 사우나에서 며칠 동안 뭉친 몸을

풀었다. 그리고 더부룩한 속을 다시 진찰 받으러 메디인 병원 내과에,.

10여 일 동안 먹기만 하면 오랫동안 속이 더부룩 하곤 해서,..

내과 진찰- 초음파 검사를 하였다. 결과 치를 갖고 다시 외과 진료를 받았다.

쓸개에 2cm 크기의 담석이 있단다. 그리고 쓸개가 좀 부어 있다고,.

수술은 불가하고 일단 부어있는 것을 다스려 부기를 빼고 정상으로 돌린 후, 다시 검

진하자고,...해서 주사 2 , 그리고 일주일치 약을 처방 받았다.

미국에서 온 장기홍이가 저녁을 산다고 남영동으로 나오라는 것을 정중히 사양하고

병원 간 것이 아주 잘 한 것 같다. 진작 발견 되어 처방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좀 늦어 쓸개가 더 붓거나 곪았을 경우는 난리 난다고 하니,,..아주 고마운 발견이다.

-은이가 근심어린 표정이다, 괜찮다고 해도,.......

암튼, 처방을 잘 따르고 나 스스로도 철저히 조심해야 겠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을 더 찾아야겠다. 더 의지하고,....

 

10/27 ; 토요일,

서울-12:30~15:00

한 상무님, 김도식 선배, 노대평 교장, 이유인 씨와 낙원동 명동 김치찌개에서 중식,

남대문 조은 안경점 소개, 후 광화문 'four season hotel lobby'에서 나수명 wife만나

종로4(지압깔창 7개 구매), 종로 5-행림 서원(의료기상)에서 일 보고, 광화문

전철역에서 나수명 만난 후 귀가............(피곤하다)

은이도 서울 다녀 옴 -귀가 22:00

 

10/28 ; 일요일-Lord's day.

교회 다녀 옴,

 

10/29 ; 월요일,

      서울-종로에서 이광섭과 중식 후, 을지로 3가 거쳐 종로4가에서 장가홍, 최규천 만나 환담 후, 지압 깔창 구매케 하고 귀가

 

10/30 ; 화요일,

낙원동 명동김치찌개에서 한상무, 노 교장, 김도식 선배 안구희씨(김성건 선배

간병인) 등과 중식 후, rich coffee shop에서 환담 후 귀가 -16:30.

 

10/31; 수요일,

금촌역에서 이광섭과 함께 김종국 만나, KT 지사에 가서 종국이 스마트 폰 요금

절감 방법 일단 해결 도움 준 후, ‘파닭 국수집에서 중식 후 귀가.

광섭이가 돈 종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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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201810월도 빠르게 지나갔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흔적들을 남겼다.

친구 넷이서 흔들다리 세 곳을 하루에 다녀도 왔고,

친구 두 명에게 지압 깔창도 깔아 주었다. 건강하게 살라고,.

오랜만에 현대 중공업 근무 시절의 상사-홍석의 회장도 만났고,

몸 안의 쓸개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돌(담석)이 있음도 알았고,...

무엇보다 고교 졸업 55주년 기념 테마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기념식 겸 2018년도 총회에서 유일하게 기념패를 받은 뜻 있는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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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렇게 201810월이 흘러갔다.

이 시간들도 다른 지난날들과 마찬가지로 다시는 오지 않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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