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
오늘은 왠지 무척 피곤하다.
며칠간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나 보다.
오전에 총무 윤소와 통화하고,...오후엔 경수가 전화를 주었다.
....졸업 50주년 미주 방문 건과 관련한 짧막한 내용들,.....‘잘 들 다녀오시게,..’
나는 현재로선 갈 엄두도 낼 수 없으니까.
오후엔 감자 심을 준비를 하였다.
이미 퇴비를 뿌려 놓고, 흙도 몇 번 뒤집어 놓았기에 풀 억제용 검은 비닐 덮개를 했다.
전부 6 줄, 어림잡아 전체 길이가 25m 정도 될 것 같다.
작년에는 거의 실패한 감자 농사이지만,......올해에는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시편67:1~2]
◑◐ ◑◐ ◑◐ ◑◐ ◑◐ ◑◐ ◑◐ ◑◐ ◑◐ ◑◐ ◑◐ ◑◐ ◑◐ ◑◐ ◑◐
3/23 ;
정오 쯤 되니 마눌님이 ‘치킨’이 먹고 싶다고,...
금릉에 있는 ‘교촌 치킨’에 전화 주문하고 시간 맞춰 사다 주었다.
잘 먹는 게,...참 좋다.
오후엔 지난주에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의 구동 system을 바꾸려고 용산 전자 상가에 다녀왔다.
window xp 를 window 7으로 바꿨다, 편리한 기능 등 window xp보다 up grade된 것 같기에,..
컴퓨터 성능을 up grade한 후 공덕역에서 우남이를 만났다,
우남과 3 시간이 넘도록 함께 있었다. 지난날들, 그리고 섭섭한 형제들에 관한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곁들여 보낸 3시간이었다.
◑◐ ◑◐ ◑◐ ◑◐ ◑◐ ◑◐ ◑◐ ◑◐ ◑◐ ◑◐ ◑◐ ◑◐ ◑◐ ◑◐ ◑◐
3/24 ;
교회 다녀오는 길에 마눌님,..“나 갈비가 먹고 싶은데,..”.
와~ 이게 웬일 ?......함께 한 일생 중 몇 번 안 되는 ‘갈비’ 주문이다.
한방 치료 받고부터 식욕이 많이 당기나 보다. 아주 좋은 현상이겠지.
“내일 어디 갈 생각 말고 오늘 갈비 사서 먹는 걸로 때울게요.”
내일이 마눌님, 자기 생일이라 아마 딸과 함께 event이야기를 하였었나 보다.
어쨌건, 마눌님 원하는 대로 LA갈비 2Kg을 샀다.
저녁 때 먹는데,,,와~! 정말 대단하게 잘 잡숴 댄다. ..
‘그래, 몸속의 못된 암세포를 물리칠 힘을 한껏 키워, 속히, 반드시 승리하길 바란다.’
;;;;;;;;;;;;;;;;;;;;;;;;;;;;;;;;;;;;;;;;;;;;;;;;;;;;;;;;;;;;;;;;;;;;;;;;;;;;;;
오후엔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한 후, 딸과 함께 교회 다녀오는 길에 사 온 ‘씨감자’ 5Kg을 심었다.
그리고 이미 심어 놓은 몇 가지 작물들에 딸과 함께 물을 길어 뿌려주었다.
많이 가물어 있는 것 같기에,...
한 겨울 동안 나온 배가 구부리려니 힘이 드는 걸 봐선, ‘올 여름 농사를 하면서는 뱃살 좀 빼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시간 정도 일했는데,, 숨이 차고 힘이 든다,
마눌님 덕분에 먹어 댄 영양식 탓에 뱃살이 흉하게 붙어 버린 탓이다.
◑◐ ◑◐ ◑◐ ◑◐ ◑◐ ◑◐ ◑◐ ◑◐ ◑◐ ◑◐ ◑◐ ◑◐ ◑◐ ◑◐ ◑◐
3/25 ;
마눌님 만 나이 66번째 생일이다..
3 ~4개월의 시한부에서 1년이 넘어 4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이곳 파주로 이사 와서 두 번째 맞는 생일이다.
특별한 감회와 희망, 그리고 앞날들의 그림도 그려 보며 지냈다.
작년에 발급받은 ‘노인 무임승차권’은 딱 두 번 밖에 사용 안 했는데,...? 좀 사용 했으면 좋겠다.
발급해 준 분(?)의 성의를 봐서도,...ㅎㅎㅎ
오후엔 정기적인 사우나도 하고, 저녁엔 조그만 cake에 촛불을 켜놓고 손바닥을 치면서 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그러나 cake은 딸과 나만의 '야참'이었고,..ㅎㅎ
[여호와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야로 주 앞에서 부르짖었사오니,
나의 기도가 주 앞에 이르게 하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시편88:1~2]
◎●◎●◎●◎●◎●◎●◎●◎●◎●◎●◎●◎●◎●◎●◎●◎◎●◎●◎●◎●◎●◎●◎
3/26 ;
엊그제 씨감자 5Kg을 사다 심은 것들의 비닐 덮개 등, 밭 가장 자리들을 돌보았다.
작년엔 4월8일에 심었는데...보름을 앞 당겨 심은 것들,...
너무 일찍 심는 건 아닌지? 하지만 종묘상에선 지금 심어도 괜찮다고 하고,
지난 주 한의원 다녀오는 길, 식당에서 만난 노인네 왈,..‘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지금 심어도 된다.’고 하기에,...
작년에는 별로 였는데...2년차 들어 가는 올 해 감자는 제법 알알이 영글어 주었으면 좋겠다.
작년 보다 훨씬 좋아진(?) 솜씨로 심어 놓았다.
마눌님은 열심히 걷는다고 200여 미터 근처에 있는 학교 마당을 돌고,..돌고,....30분,..ㅎ
◎●◎●◎●◎●◎●◎●◎●◎●◎●◎●◎●◎●◎●◎●◎●◎◎●◎●◎●◎●◎●◎●◎
3/27 ;
00한의원엘 다녀왔다. 6번째다, 기분 상으론 많은 차도가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좋다고 하니,.
우선 담당 원장(김민환 원장)의 차분하게 다독거리며 설명해 주는 manner에 흠뻑 빠져 들은 것도 같고,.
아무려면 어떠냐?! .*****......낫기만 해라.!..
등소평의 흑묘백묘(黑猫白猫) 理論이 잠시 떠오른다.
◎●◎●◎●◎●◎●◎●◎●◎●◎●◎●◎●◎●◎●◎●◎●◎◎●◎●◎●◎●◎●◎●◎
3/28 ;
일 년도 안 된 스마트폰이 말썽을 일으키곤 한다. 몇날 며칠 벼르다 A/S center를 찾았다.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면서 내장된 자료를 몽땅 지워야 한다나?! ㅊㅊ
Phone의 system을 초기화 하여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그러는 수밖엔 없지만, 문제는 다시 App.을 설치하려니, 요금제를 변경해야 했다.
사용량을 줄여 가격 체계를 'i-라이트'로 했었는데,.....에이,..귀찮다, 다시 요금제를 올려야 하고,..
하는 수 없지 뭐,....ㅊ
평온한 하루였다.
마눌님은 여전하고,...................나는, 친구들과의 통화도 너무 뜸해졌다.....사는 게 뭐,...그런가 ?
내가 전화를 주지 못하니,....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시편90:14]
◎●◎●◎●◎●◎●◎●◎●◎●◎●◎●◎●◎●◎●◎●◎●◎◎●◎●◎●◎●◎●◎●◎
3/29 ;
어머니와 통화만 했다. 평온한 하루였다.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걱정이 안 되지 않는다.
믿음이 적은 게 아니고, 현실에 매어있어야 하기 때문인가? ..핑계..ㅎ
암튼,...............................................
한의원에나머지 치료비도 지불해야 하는데,.....
◎●◎●◎●◎●◎●◎●◎●◎●◎●◎●◎●◎●◎●◎●◎●◎◎●◎●◎●◎●◎●◎●◎
3/30 ;
호선이가 싱싱한 다슬기를 보내 주었다.
고맙다. 지난 번 보내 준 것도 조금 있지만, 이번 것은 새로운 계절에 채취한 것이니, 아주 좋다고 생각된다.
◎●◎●◎●◎●◎●◎●◎●◎●◎●◎●◎●◎●◎●◎●◎●◎◎●◎●◎●◎●◎●◎●◎
3/31 ;
오늘은 부활절-주일이다.
예배드리고 오면서, 딸에게 물었다.-....가르쳐 주려고,...ㅎㅎ
"은아, 매년 부활절 주일 날자가 다른데 그 이유를 아니?“
“아니요. Resurrection day 라고 하는 건 아는데,...”
“야, 그건 영어고,....... Christian이면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
하기야 아빠도 너 만 할 땐 몰랐지만, ㅎㅎ"
"아빤 그냥 알려 주면 되지...........”.......모르고 있는 것에 대한 작은,...자존심이 상한 투다...ㅎㅎ
“응 ㅎㅎ, 부활절은 춘분이 지나서 처음 맞는 음력 보름날, 다음에 오는 첫째 주일로 지킨단다.“
“그러니까. 올해 춘분이 3월 20일이고, 음력 보름이 지난 26일 이었는데, 화요일이었고,.
그 다음 맞는 주일이 오늘이니까, 오늘이 부활절인거지.
암튼, 매년 춘분 다음, 음력 보름을 포함하여 처음 맞는 주일이 부활절인거지.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 되었겠지?!“
“또 이건 너도 잘 알고 있겠지만, 기독교에만 있는 절기이고,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라고도 하고,
‘고린도 전서 15장은 부활 장’이고,,....”
잔소리 비슷하게 설명해주면서 교회를 다녀왔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고린도 전서 15:12~21]
.................................................................................................................................................................
겨우내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상추와 치커리와 청경채와 쑥갓을 딸과 함께 이식하였다.
부활절에 조그마한 채소들을 부활시키는 작업을 한건가???ㅎㅎㅎ
;;;;;;;;;;;;;;;;;;;;;;;;;;;;;;;;;;;;;;;;;;;;;;;;;;;;;;;;;;;;;;;;;;;;;;;;;;;;;;;;;;;;;;;;;;;;;;;;;;;;;;;;;;;;;;;;;;;
용정회 후배 이규대의 부인이 6년여의 투병 생활을 마감하였다는 문자를 받았다.
화정-명지대 병원 영안실에 다녀왔다.
이 친구,.자기 부인의 병 수발을 6년 동안 들고 있었다.
‘이제 짐(?)을 내려놓았구나.’라고 위안하며 문상하고 왔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14:1]
◎●◎●◎●◎●◎●◎●◎●◎●◎●◎●◎●◎●◎●◎●◎●◎◎●◎●◎●◎●◎●◎●◎
4/1 ;
사랑의 교회 전산실장인 둘째 매제가 다녀갔다. 이곳에 이사 온 후 첫 번째 친가 쪽의 방문이었다.
참으로 감회, 그리고 회한?...착잡,..뭐 그런 돼먹지 않은 단어들이 나열되는 시간들이었나 보다.
이 매제와는 여러 가지로 의사가 소통되니,,,그동안 맺혀있던 이야기들을 풀어갔다.
나의 작은 밭농사의 모습에 나름대로 느낌이 많은 것 같다.
90 이 넘으신 자기 어머니의 병 수발과, 요즈음 말썽 많아진 ‘사랑의 교회’ 문제들도,
그리고 그간의 많은 사연들을 함께 나눈 하루였다.
◎●◎●◎●◎●◎●◎●◎●◎●◎●◎●◎●◎●◎●◎●◎●◎◎●◎●◎●◎●◎●◎●◎
4/2 ;
지난주에 호선이가 보내 준 디슬기를 가지고 제기동 약령 골목엘 다녀왔다.
내가 갖고 간 다슬기 2Kg에, ‘우슬 ’‘감초’ ‘생강’,..등을 더 첨가하여 정확히 4시간을 달였다.
(\50,000-),...팩으로 나온 것을 세어보니 105 포,
갖고 간 배낭으로 한 가득하고도 남아, 쇼핑백으로 채운 나머지를 한 쪽 손에 들고 왔다.
4 시간 달이는 동안, 며칠 전 연락 된 경수와 윤홍섭이를 만나 중식을 함께 했다.
홍섭이는 새로이 반창회장을 맡아, 충직하게 열심을 내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늘그막에 작은 감투 썼으니....ㅎㅎㅎ
◎●◎●◎●◎●◎●◎●◎●◎●◎●◎●◎●◎●◎●◎●◎●◎◎●◎●◎●◎●◎●◎●◎
4/3 ;
어제는 조금 피곤하였지만, 예약되어 있는 김동수 내과와 소람 한의원을 다녀왔다.
.......그래야만 했으니까....
김 내과에선 세브란스 종양내과에 대한 불만을 ‘꽉’ 쏟아 내고,...
(김 내과 후배가 그 동안 마눌님 진료를 보고 있었으니까....)
.....................................................................................
00한의원에서 계속하여 특수 제조 된 약물을 투여하였고,...‘진짜 낫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연약한 인간이니까.....부족한 것 투성이인 인간이니까....
.......타당한 변명인건가?.....ㅎㅎ
◎●◎●◎●◎●◎●◎●◎●◎●◎●◎●◎●◎●◎●◎●◎●◎◎●◎●◎●◎●◎●◎●◎
4/4;
마눌님은 어제의 일과가 피곤하였던지,,,,곤한 낮잠. 딸은 오늘은 홍천으로 학생들 가르치러 갔고,.
나는 무료한 시간을 채워야 했다.
그래서 이곳 파주에선 때 이른 농사를 시작(?)하여야 했다.
옥수수와 호박씨를 적당한 곳 여기저기에 살짝 심어 놓고,
종묘상에서 구해 온 겨자와 적 쌈채를 삼채 심은 곳을 일부 헤치고 심었다. 잘 나와 주길 바라면서,....
밤 11시가 거의 다 되어 오는 딸을 마중하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12시가 넘었다.
겸사해서 Channel A와 TV조선도 잠시 시청하고,....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시편97:10~12]
◎●◎●◎●◎●◎●◎●◎●◎●◎●◎●◎●◎●◎●◎●◎●◎◎●◎●◎●◎●◎●◎●◎
4/5 ;
아버지 뵈러 벽제 추모관을 다녀왔다.
딸과 마눌님은 정성스레 화환을 바꾸고, 그리곤 묵상 기도하고,...
‘다시 올게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세요.’......잠시 있다 왔다.
................................................................................................
오랜 만에 송추 - 평양냉면 집에도 들렸었다.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
저녁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경수와 이정일이와 우남과 중산에게,.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소식은 알고 지내자면서,,,경수와 우남은 아니고,...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편42:1]
◎●◎●◎●◎●◎●◎●◎●◎●◎●◎●◎●◎●◎●◎●◎●◎◎●◎●◎●◎●◎●◎●◎
4/6 ;
웬 바람이 이리 부는지? 때 아니게 비를 동반한 강풍이 세차게 불어 된 날이다.
지붕이 날아 갈 듯,,....하지만 잘 견뎠다...낡은 집,..하지만 현재의 보금자리,....ㅎㅎㅎ
...................................................................................................................
오후, 저녁 먹는 시간에 홍섭이가 전화를 주었다. 빨리 TV-mbn 보라고 - 천기누설 프로에 암 환자에 관한 내용의 정보가 나오고 있다고,....
고맙게 생각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친구들, TV잘 보았다.
◎●◎●◎●◎●◎●◎●◎●◎●◎●◎●◎●◎●◎●◎●◎●◎◎●◎●◎●◎●◎●◎●◎
4/7 ;
교회 다녀 온 후, 그냥 밭에서 서성이며 이것저것 돌보았다.
마눌님도 불러내어,.....옮겨 심기도 하고, 필요 없이 그믈 망도 씌워 놓고,...
◎●◎●◎●◎●◎●◎●◎●◎●◎●◎●◎●◎●◎●◎●◎●◎◎●◎●◎●◎●◎●◎●◎
4/8 ;
12시8분 예약되어 있던 CT검사를 잘 마쳤다. 오랜 만에 세브란스엘 다녀 왔다.
지난 2월 19일에 진료 본 후,..
결과가 좋으면 좋겠다. 간절한 바람이 꼭 이루어지면 좋겠다.
결과는 다음 주,...기대하자!.
◎●◎●◎●◎●◎●◎●◎●◎●◎●◎●◎●◎●◎●◎●◎●◎◎●◎●◎●◎●◎●◎●◎
4/9 ;
오늘은 오전 중엔 딸이 집에 있는 날이었다.
종묘상에 가서 곡괭이를 사왔다, 거금(?)을 자꾸 들인다.ㅊㅊ
딸과 함께 앞뜰을 파헤쳤다. 3 미터 정도의 두 줄 밭과 , 그리고 한 평 정도의 네모난 밭을 추가로 만들었다.
동네 몇 몇 노인네들이 딸이 곡괭이질을 하는 걸 보고 놀랜다.
“아니, 요즈음 젊은 여자애가,...어허,...어찌 저렇게 착한겨.....”하면서,...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내 딸이라서가 아니라....진짜로 ,....미안하고 고맙고,,,그런 딸이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3:3~9]
◎●◎●◎●◎●◎●◎●◎●◎●◎●◎●◎●◎●◎●◎●◎●◎◎●◎●◎●◎●◎●◎●◎
4/10 ;
00한의원에 다녀왔다.
매번 같은 처방인 것 같다. 면역 치료.......12주,..그 중의 반을 넘어 7주째인가?...
치료 후 오는 길에 효창동 백범 기념관 옆에 차를 주차해 놓고 한 숨 잤다.
저녁 5시 30분경에 공덕역에서 딸과 조우(?)하기로 했기에,..ㅎㅎ
집에 오니 6시 30 분,....피곤한 하루였지만 잘 지낸 하루(.?.)..였다.
◎●◎●◎●◎●◎●◎●◎●◎●◎●◎●◎●◎●◎●◎●◎●◎◎●◎●◎●◎●◎●◎●◎
4/11 ;
평온한 하루,,,,,,,무소식이 희소식이니,..무탈이 희탈인거 겠지?!,,,ㅎ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1:2]
◎●◎●◎●◎●◎●◎●◎●◎●◎●◎●◎●◎●◎●◎●◎●◎◎●◎●◎●◎●◎●◎●◎
4/12 ;
아침에 마눌님 손과 어깨가 좋지 않다. 그리고 오른 쪽 가슴 아래도,,,
예정에 없지만 00한의원에 전화를 하고 치료 차 다녀왔다.
한의원에서 담당 원장을 만나면, 기분이 좋은 게 거의 다 나은 것 같은 기분을 안고 병원을 나온다.
참,..희한한 별녀의 기질을 유감없이(?)발휘 한다고나 할까?...달리 표현할 문장이 없으니까...ㅎ
진료를 마친 후 오늘도 효창 공원으로,....그곳이 주차도 좋고, 이왕지사 서울 갔으니 퇴근 하는 딸과 만나기도 좋고 해서다.
오늘은 아예 백범 기념관을 돌아보았다.
1층과 2층을 천천히 보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2층 전시실,...그곳에서 오래 전 돌아가신 큰 고모부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다.
김구 선생 뒷켠에 양복 차림의 멋진 콧수염을 한 큰 고모부,.....상해 임정 요인들 속의 사진이다.
마눌님과 함께 몇 장 걸려 있는 ‘양우조’-큰 고모부의 사진 속 모습을 찬찬히 보면서 감회와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마눌님 덕(?)에 백범 기념관도 여유있게 돌아 볼 수 있네......ㅎㅎㅎ
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양우조 고모부
◎●◎●◎●◎●◎●◎●◎●◎●◎●◎●◎●◎●◎●◎●◎●◎◎●◎●◎●◎●◎●◎●◎
4/13 ;
오늘도, 무탈,..그래서 희탈... (내가 만든 단어는 아니겠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11:1]
◎●◎●◎●◎●◎●◎●◎●◎●◎●◎●◎●◎●◎●◎●◎●◎◎●◎●◎●◎●◎●◎●◎
4/14 ;
그늘 막 공사 with 딸.
밭에 너무 땡볕을 싫어하는 채소가 있다. ‘삼채’...그래서 종묘상에서 사온 검은 망으로 덮개를 했다.
아직 들어 가 주지 않은 뚱뚱 배 때문에 구부려서 묶는 일은 딸이 차분하게 했다.
◎●◎●◎●◎●◎●◎●◎●◎●◎●◎●◎●◎●◎●◎●◎●◎◎●◎●◎●◎●◎●◎●◎
4/15 ;
내일 세브란스 종양내과에 가야 한다. 지난주의 검사에 대한 결과를 청취하고, 차후의 대책을 들으러,..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무척 긴장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잠은 잘 자야하는데...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7]
◎●◎●◎●◎●◎●◎●◎●◎●◎●◎●◎●◎●◎●◎●◎●◎◎●◎●◎●◎●◎●◎●◎
'마눌님 병상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8 ~5/8 - 몇가지 이야기 (0) | 2013.05.09 |
---|---|
4/16 ~ 4/27 - 세브란스 진료 끝, 그리고 한의원으로,.. (0) | 2013.05.09 |
2/23 ~3/21 - 한 달간의 이야기, 방사통, 부비동염등,.. (0) | 2013.03.21 |
1/21 ~2/22 - 힘들다,...하지만 다시 시작이다. (0) | 2013.02.23 |
2013.1/1 ~ 1/20 - 완덕(完德)에 이르는 단계 (0) | 2013.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