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3번 째 이야기 입니다.
Wat Suthat 사원을 둘러 본 후, 톡똑이 운전사가 안내하는대로 Export Co.,라는 곳엘 갔습니다.
문 앞에서 부터 친절하게 "싸와디 캅"--(How are you?) 하면서 인사를 하곤 안내를 하더군요.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깨끗한 빌딩인데, 안으로 들어 가니,
'루비' 비취' '싸파이어' 등 형형각색의 보석들이 가즈런히 진열대에서 나의눈을 당기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Show window에 펼쳐져 있는 보석 들을 지나, 안으로 들어 가니, 루비나 비취들-보석 가공 공들이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보석 가공에 전념을 하고 있고, 그들의 곁을 지나 또 다시 안으로 들어 가니,
이 번엔, White gold나 Yellow gold의 호위(?)를 받으며 크고 작은 엄청난 량의 Diamond들이 즐비하게 전시 되어 있는 Hall이더군요,
우리나라 종로 3가에 있는 금,은 보석 상들 보다 좀 더 세밀하게 배치되어 있고, 넓고, 크고, ...한 번에 여러 종류의 귀한 보석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한 쪽 구석을 돌고 있는데, 이 번엔 다른 한 아가씨가 나타나서 "어디서 왔냐?" 면서 묻네요. 입을 우물 거리면서,,,,,
그래 그녀의 손을 보니까 뭔가 한 움큼 쥐고 있고...
가끔 씩 발동하는 장난끼가 여기서도 꿈틀,....
"What is ,....in your hand?" .... 그녀가 손을 펴는데 땅콩이네요.
"Oh, I like peanuts." ..그러니 그 아가씨 한 알을 주네요. 그것 갖고 안되는 나니까...."more one!" 하면서, 그녀의 손에 있는 땅콩을 다 집어 입에 넣었지요.
옆에 있던 안내양, 그리고 manager인 것 같은 정장의 남자가, 박장 대소를 하면서 엄지 손가락을 들기에,,.히죽 웃어 보이고,...
............내 주제에 무슨 보석을 사겠습니까?..그것도 잘 못 사면 바가진데,,
아닌게 아니라, 며칠 전 종로에서 금,은방 하던 고교 동기에게 전화해서,
'어이, 여기 태국 남쪽-잔타부리에 가면 루비,비취등이 싸다는데,..그 거 사도 괜찮겠니?'하고 물었더니,
이 친구, '야 그거 아예 살 생각 하지 마라"고 충언을 해 주데요.
그런 후 이니, 돈이 있은 들 사겠습니까?
안내양 한테 약간은 미안 할 수 있기에, 아예 들어 가면서 부터, "I'm,.... only eye shopping. no problem?" 해놓았지요. ㅎ ㅎ
그런데도, 안으로 들어 가서 관광 온 코쟁이들 부부가 고르고 흥정하는 것을 보니ㅡ 다시 좀 미안 해 지기도 하고.
그래 또 다시, "I'll return this shop with my wife, another day."....이러면서 잘 구경을 하였지요..ㅎ ㅎ
그 보석 상의 Exit 문을 나오니 그곳에는 또 다른..... 옷 가게- 태국 산 Silk로 가공한 제품들이 보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고,..
나의 본래 목적과 다른 이곳을 정중한(?)인사를 받으며 빠져 나왔지요.
우리나라에서 싸구려 관광(?)을 할라치면, 일명 '스폰서'라는 곳을 거치는 것과 똑같은 현상임을 알았습니다.
톡똑이 운전사가 실토를 하는데, 이렇게 자기 스폰서 하는 곳에, 나와 같은 관광객을 모시고 가서, 그 관광객이 10여 분 정도만 머물러 주면 자기에게 '기름 5 리터'가 주어진다네요.
참 재미있는 도시지요,...그러면서 다시 한 군데를 더 가자나?.....ㅎㅎ.
Marble Temple이라는 - Wat Benchabophit에 도착한게 11:30 분 경,
아래에 몇 장의 사진을 올리지만,
그곳은 먼저 본 Wat suthat보다 다른 형태의 사원이더군요.
Wat suthat 보다 경내도 넓고, 예불 드리고, 또 설법을 설파하고도 있고,
이곳 스님들의 식사하는 모습도,
우리나라 산사와는 다르게 이곳은 도심 곳곳에 사찰이 있는게,,,,정말 불교 국가 임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지요.
나와 같은 외국 관광객들이 이곳 저곳 셧다를 눌러 대느라,,,,,,,,,,,,,,,,,,그래 나도 덩달아 셧다를 눌렀지요.
나는 사진 기능자도 아니고, 그냥 카메라 갖고 다니는 사람이니까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하나의 기록은 될 터이니까.....이렇게 자위하면서 찍은 사진 들,,,,,,아래에 잔뜩 올려 놓습니다.-43sheets-
한주일의 일과가 소리 없이 시작 된 월요일,,,,,,
이국 땅,....
나름대로 일에 억매이고, 정직과 성실을 조금 더, 조금 더 추구하던 지난 시간들을 되뇌이며,
'즐겁게 사는 법이 무엇일까?'를 살며시 생각 해 보는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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