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방콕 이야기지요?!
지난 토요일에 다녀 온 왕궁 박물관과 왕궁의 사진과 함께 깊은 느낌을 가졌던 이야기를 올려야 하는데,
오늘은 잠깐 어제 다녔던 곳의 이야기를 먼저 쓰렵니다.
퇴근 후 숙소에 들렸다, 지하철과 지상철을 번갈아 타곤, 일요일에 고교 후배가 알려 준 National Stadium 근처에 있는
MBK 라는 백화점엘 갔습니다.
.......이니셜이 좋은 것 같지요?.. ,,, MBK = Korea의 MB....???ㅎ ㅎ
백화점식의 개인 소유 상가들이 즐펀하게,,아니,, 아주 깔끔하게 정렬되어 Sale하는 곳이지요.
엄청나게 크고, 거의 없는 것이 없고,(이곳엔 Chathusak - Weekend market같이 동식물은 없지만요.), 질서 정연하게 차려 놓은
상품들만 보아도 구매의욕이 슬며시 올라오는 곳이랄까?!
지하철로 4 정거장, 지상철로3정거장 가서 다시 지상철로 환승하여 1 정거장 간 곳인데,,,,
정신없이 가다 보니 지하철에서 지상철로 갈아타고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ㅎ ㅎ ㅎ
한 정거장 가서 내려 다시 Back하여 제자리로 갔지요.
.....(오늘은 새벽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새벽 4시에 일어 나 잠을 설치고 해서 지금은 조금 피곤한 상태 입니다............오늘 아침의 일기는 이곳에 드물게 있는 일기의 한 면이라네요...
하지만 어제는 괜찮았는데....)
시간도 있고 하니, 좀 더 설명 드리면,
Huaikwang에서 지하철로 Schumvit에 내리면, 이곳은 Asok이라고도 하는 곳과 같은 곳인데,..
지하철 Schumvit역에서 내려 지상철 Asok역에서 갈아타는 것이지요. 약간 혼란스러운 이곳 Style입니다. ㅎ ㅎ
같은 동네인데, 지하철 타는 곳은 Schumvit이고, 지상철 타는 곳은 Asok이라는 말이지요.
Asok에서 Siam으로 가는 방향인데, 어제는 잠깐 딴 생각하다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거지요.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다시 제 방향으로 4정거장을 가서, 건너 편 platform에서 다른 지상철로 갈아탔지요.
한 정거장 가기위해서,..
퇴근 시간과 겹쳐, 엄청난 인파가 전철에서 쏟아져 나오고, 줄지은 무리가 타곤 하더군요
TOKYU라는 상가를 먼저 들러 저녁 허기를 채웠지요. 돼지 갈비와 양배추가 곁들인 일본 식 라면과 Green Tea한잔 - 96 바트,.--
허기를 다스린 후, 요새 별나게 불쑥 나온 배를 몇 번 툭툭 두드리면서, 옆의 MBK백화점으로 갔지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엄청 크다는 표현,,,,그걸 요약하면 이렇지요.
우리나라 동대문 의류 상가와 남대문의 잡화상들과 용산 전자 상가와 우리나라 유명 백화점이나 E-mart, 롯데 마트 등의 Food Corner를 질서 정연하게 대형 건물에 모아 놓은 곳이라고 표현 할 수 있지요....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정말 딱 그런 곳이랍니다.
1층 부터 5층까지 만 천천히 둘러 보는 데 2시간 걸렸지요.
간혹 구미가 당기는 곳에서 가격을 묻곤 했는데,,,,,,가격은 흥정하기 전까진, Chathusak weekend market가격의 배가 넘는 것 같았습니다.
'Super sale'이라고 붙여놓은 신발 가게에서 우리 따님 줄 거 알록달록 Slipper를 99바트에 산 거 외엔 나로선 살 물건이 없더군요..
이제 귀국하면 몇몇 친구에게 줄 - 태국을 상징하는 예쁜 열쇠고리도 값이 2배나 되더군요.
참 , 열쇠고리 30여개 사 두었는데,,,,,,지난 번 귀국 시 잠깐 만난 친구들 에게
'어이, 이거 안에 사진 넣을 수 있는 건데, wife 사진이나 넣고 다녀라'하고 주었는데,..
한 친구 받아서 이리저리 보고, 뚜껑을 열더니,....'야, 이거 viagra, 넣고 다니기 딱이네...'하더군요.
가만 보니 진짜 그러네요..ㅎ ㅎ ㅎ 그래 다시 태국 와서 지인들과 바로 위의 이야기를 했더니.
이 들도 아주 공감을 하는 그런 열쇠고리지요..
생각 같아서는 여행 가방 한 가득 갖고 가고 싶지만,......하여튼 이번 귀국하여서 선착순 만나는 친구들에게 증정(?)하려 생각 중이지요.
특히'viagra'..좋아하는 30여명 친구들에게,.. ㅎ ㅎ ㅎ
또한, 이곳-Siam 과 National Stadium 인근은 우리나라 서울의 대학가와 같은 곳이라,
젊은이들이 붐비고, 덩달아 외국 관광객들이 저마다 이손 저손에 쇼핑한 물건을 넣은 비닐 봉지를 들고 편하게 입은 옷,
편하게 끌고 다니는 슬리퍼를 신고 천천히 걷는 모습을 펼치는 큰 동네이지요.
네온 싸인이 펼쳐져 있는 상가를 벗어나 잠시 걷다 밤늦게 숙소로 왔지요.
또 하나,
이곳에서 가끔 보는 광경을 하나 소개 하지요.
'40대 초반의 여성이 갓난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가고 있습니다.
그 옆에 20도 안되어 보이는 앳된 소녀 같은 여자아이가 함께 걷고 있고,
그 뒤 두, 세 발자국 뒤에 늙수그레하고, 약간 허리가 휜 듯한 속칭-서양 남자가
그야말로 어슬렁(?) 거리며 가고 있는 모습,.....시내를 걷다 보면 가끔 목격하는 광경(?)이지요. ㅎ ㅎ ㅎ
유모차를 밀고 가는 여인은 유모차속에 있는 갓난아이의 외할머니,
유모차 옆의 앳된 소녀는 유모차 속의 갓난아이의 엄마,
뒤에 쳐져 가고 있는 휘엉청(?) 늙수그레 서양 남자는 유모차 속의 갓난아이의 아버지....
..............참 뭐랄까...세상을 재미있게 봐 주는 한 장면이겠지요...
속으로 웃든,..소리내어 웃든,,,,말이예요.
어제 이야기 말미의 '즐겁게 사는 방법(?)'속에 이런 장면도 껴 줄까요? ,.......ㅎ ㅎ
하루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면 지루하겠지요? 시간도 그렇고 ,....
내일 다시 연속하지요.....이곳 -푸미폰 국왕 일가에 관한 이야기 몇 개,....
지금 계획은 그래요...내일 또 다시,.....빨리 박물관, 왕궁 이야기도 해야 할 터인데,....
아래에 여러 모습의 방콕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느낌이 있으시면 답글을,....사양하지 않을께요.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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