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병상 일기

12/13 ~12/31 - 2013년을 마감하며 몇가지 이야기와 일기

촹식 2014. 1. 2. 21:06

몇 가지 이야기 ;

 

배아현미 ;

우리 가족  건강식 중의 하나인 배아현미!

30회 후배가 자기가 개발하여 큰 성황리에 판매중인 배아현미!

아무런 조건 없이 도움을 주는 후배 덕에 배아현미 판매 대리점을 갖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남이가 친구들에게 극성스레 메일을 보내고 선전을 한 덕분에 여러 친구들에게 건강식을 권할 수 있었고, 그 권함에 의해 2년 여 만에 얼마라도 벌 수 있었다......ㅎㅎㅎ

고마운 친구들이 너무 많다.

 

야채스프 ;

허 전도사가 기력이 너무 약해진 마눌님에게 야채스프를 권한다.

2년 전 처제가 2 box를 보내왔던 것을 마눌님 대신 내가 다 마셨었는데...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생각하지도 않은 메시지가 왔다.

야채스프를 한정 기간 동안 DC한다는,.......마눌님을 위해 2 box를 주문했다. 20% DC된 가격으로,

‘마눌님이 꾸준히 복용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콩나물 재배 ;

정확히 1998년, 교회 남선교회 회장을 할 시, 선교 자금 마련을 위해 콩나물 자동 재배기를 공장에서 직 구입하여 150여개를 판매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남선교회 회원들과 여전도회 회원들의 협조로 많은 수익을 내었었고, 그로 인해 1년 동안은 선교 활동 자금의 부족함이 전혀 없었던 적이 있다.

그 때, 나 역시 사 두었던 가정용 콩나물 재배기를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농협에서 ‘쥐 눈이 콩’이라고도 불리는 ‘약 콩’을 사다 작은 밥공기 하나 만큼 물에 잠시 불렸다 재배기에 놓아두면 여름에는 4일, 겨울에는 7일 정도면 우리 가족 3끼 먹을 콩나물이 나온 곤 한다,

농약 걱정 없고, 숙성 시킨다고 약 뿌린 일 없는 완전 무공해 콩나물을 나는 열심히 키우고 있다.

가끔 마눌님이 원하는 콩나물 국밥도 만들어 주면서,....ㅎㅎㅎ

 

새싹 채소 ;

겨울에는 직접 농사를 지을 수가 없는 게 좀 아쉽다.

매번 채소 상점에 가서 사오기도 그렇고,..해서 겨울에는 새싹 씨앗을 사다가 집에서 키워 먹곤 한다,

마눌님을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싹 틔우는 채반에 Kitchen Paper를 깔고 2~3시간 물에 불린 씨앗을 뿌린 후 매일 매일 물을 뿌려 주면 5~7일이면 밥상에 올려 그냥 먹든지, 적당하게 소스를 뿌려 먹든지.....

나름대로 싱싱한 야채, 건강식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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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

한방 병원과 한양교회를 다녀왔다.

오늘도 허 전도사의 극진한 시술과 목사님 내외분의 간절한 명령의 안수 기도를 받았다.

12/14 ;

이승일과 남기명과 함께 석식을 하였다.

원래 경수도 함께 하기로 하였으나 어부인의 병환과 바쁜 일정 때문에,.....

승일이의 베풂이었다. 고마웠다. 매봉-한국관에서.

마눌님은 편안히, 조용했다.

12/15 ;

한양교회에서 예배드리고, 허 전도사의 또 다른 침 시술을 받았다.

12/16 ;

어제의 허 전도사의 침술은 효과가 미흡한 건가? 마눌님의 통증이 약간 심하다.

한방 병원에서 처방 받은 진통제를 복용 했다. ‘진작 복용할건데,...’하면서,

12/17 ;

기분 전환을 위해 정오 때 쯤 하여 자유로를 경유해서 임진각 주위를 돌아보았다.

오는 길에 ‘시골 개장국’이라는 간판을 보고, 차를 돌려 그 집엘 갔다. 나름대로 맛있는 집,

그러나 마눌님의 기분은 신통치 않다...어쩌지?????

 

오후에, 난 오랜만에 혼자 사우나엘 다녀왔다. 그 동안의 피곤한 몸을 더운 탕 속에서 녹여 버렸다.

저녁 땐 마눌님에게 (호선에게서 배운) ‘벌침’을 시술하였다. 좋은 효과를 기대하면서,..

12/18 ;

한방 병원을 거쳐 한양교회에 다녀왔다. 지난 주일과 마찬가지다.

한방 병원에서 10일 치 진통제를 추가 처방 받아 왔다.

12/19 ;

집안일과 마눌님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눌님 배 문지르기,...기도하면서,...

12/20 ;

3개월만의 김동수 내과(심장 질환 유,무와 혈압 체크를 위해), 그리고,

한양교회 심야 예배/허 전도사의 특이한 치료

  

  

 

12/21 ;

이마트에서 식료품 구입(딸과 함께.)

강아지 1 차 예방주사 실시 /마눌님 배변이 시원치 않다,

관장을 원한다. 어두워진 저녁 시간 금촌 시내 약국에 다녀왔다.

그리고 시행했다. 1회에 \200원이 소요된다.

이 와중에도, 옛날 공중변소에서 돈 내고 일 보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ㅎㅎ

마눌님 큰 일 보는데 200원이라...ㅎㅎㅎ

12/22 ;

크리스마스 주일 예배를 드렸다.

오후 찬양 예배는 드리지 못하고 허 전도사의 정성 어린 치료 시술을 받았다.

마눌님 상쾌한 기분이었다.

 

12/23 ; 허 전도사와 통화 / 열결, 조해 / 후계.신맥에 압봉 부착,

12/24 ; 허 전도사와 통화 / 내관에 압봉 부착.

12/25 ; 성탄 축하 예배 /최 목사님내외분의 안수기도 / 허 전도사 치유 및 안수기도.

12/26 ; 일산병원엘 다녀왔다. 혹시 고관절 쪽만 방사선 치료 해 줄 수 있나? 해서,..

이리저리 생각하다 그만 두었다. 지금 치료 받는 허 전도사의 시술과 목사님의 기도와

상충되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절차가 좀 복잡하기도 하고, 마음에 내키지도 않고,

오후에 허 전도사와 통화 한 후 4 관혈에 압봉 부착했다.

 

12/27 ; 오후에 한양교회에 다녀왔다.

 

12/28 ; 어제 허 전도사가 잊혀졌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어려운 일 있을 때 '주기도문'을 계속 외우면  어려운 일이 해결됨을,..

 

마눌님은 아침 10시 30분 경부터 외우기 시작했다. 1,000번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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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방 문을 닫아 주고, 조용히 딸과 함께 이 마트에 다녀왔다.

년 말 년 시, 그리고 내일 올 해의 마지막으로 목사님과 전도사님께 드린다고 도시락 준비를

위한 장을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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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이 막혀 하수가 역류하여 마당이 자칫 스케이트장이 될 것 같았다.

바겥으로 물을 퍼서 집 밖으로 퍼 나르다 문에 부딪쳤다.

머리 옆을 쇠문에 세게 부딪쳤는데,...괜찮지만 혼났다.

집 주인 친구 너무 무책임한 인간이다.

 

12/29 : 아침 마눌님이 거의 정상인 걸음을 한다. 허허허,..

어제 아침에 시작한 주기도문 외우기 1,000번을 오늘 새벽 4시에 끝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도,..허허,

정말 신기하다. 주기도문의 효력!

 

딸이 정성 껒 준비한 도시락과 목사님께 드릴 몇 가지 채소를 갖고 교회에 다녀왔다.

교회에선 예배드리고, 치료 받고, 기도 받고, 6시까지 있었다.

피곤하실 터인데도 아무런 내색 없이 아주 극진히 돌보아 주시는 전도사님과 목사님이 너무 고맙고,....죄송하다.

속히 일어나서, 완쾌되어 목사님 뜻대로 주의 일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해본다.

 

예배 마치고,..중식 마치고,. 허 전도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딸은 광장 시장에 다녀왔다.

목사님과 전도사님 드린다고 ‘박가네 빈대떡’ 집엘 다녀 온 것이다.

그거 참.......자기 아빠 닮아 부지런 한 건가? .....ㅎㅎㅎ

 

12/30 : 이곳, 파주로 이사 온 지도 2년이 지나가고 있다.(2011.12.21.~.2013.12.20)

많은 체험을 하면서 지내왔다. 농사를 포함한 시골 생활,..그리고 마눌님 뒷바라지 생활,..

 

임대 계약이 끝났으니 이사 가야겠지만 집 주인의 무책임하고 한심한 행태에 할 수 없이

그냥 있어야 할 것 같다. 이해불가한 집주인 녀석 때문에 미적지근한 년 말을 보내야 하나?.

 

12/31 : 아침에 하수 시설 개수 공사하겠다던 집 주인 녀석이 오지를 않기에,........

실제는 자기 소유이면서 남의 이름이로 되어 있는 원룸 신축 공사장을 찾아갔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다는 표현이 이런 경우인 것 같다.

사과는 커녕 도리어 큰소리 내면서 당당하다. 몇 마디 욕을 해대고 왔다.

지금 이 시점에-마눌님 병 치료하면서,..... 사탄과 싸우고 있는 중에 좋지 않은 현상인 것 같기 에 조금 참고 그냥 왔다. 진짜 나쁜 인간, 무책임한 인간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사과 한 번 안 하는 인간이다.

성경 속에서 사도 바울이 억울한 일 당했을 때 한 말이 생각났다. ....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므로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우체국에 가서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른 해결 촉구 내용의 3차 내용 증명서를 발송했다.

 

송구영신 예배에 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가고야 마는 년 말 말미에 커다란 사탄 같은 게 무척 속 썩인다. 하지만,....‘내가 좀 참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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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보내며,......

 

이제 다시는 오지 않는 2013년이 지나간다.

70여년의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내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반복되는 년 말에 느끼는 감정과 그 다음 날 시작되는 새해에의 소망은 여러 번 겹치고 겹치면서도 또 비슷한 소망을 갖게 된다.

올 해도 어김없이 지난 시간들의 느낌은 힘들었다거나, 보람 있었다거나. 후회스럽다거나. 아쉬웠다거나 하는 따위의 여러 가지 복잡한 인간 순수의 감정과 함께 커다란 탈 없이 지낸 365일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말씀을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읊조리면서,..........................

 

*마눌님의 하나하나의 행동과 모습을 지키며,... 부족한 능력 탓에 힘겹게 지낸 시간들,....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고 있는 한심한 자식, 나의 넋두리와,

*멀어져 버린 형제들과의 사이,.. 되돌려 지지 않고 있는 현실,

하지만,

*여전히 다정다감하고 많은 은혜를 베푸는 고마움이 겹쳐지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신우회원들의 끊임없는 기도의 베풂을 받으며 지내온 시간들,

*어렵사리,...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온 고교 졸업 50주년 행사의 ‘고수 동굴 답사’와

 2박3일의 제주도 여행 등,....

 

*신촌세브란스의 진료를 마감하고,

*한방병원의 면역치료를 받으면서도 더 나아진 게 없는 마눌님의 병은,

*그러나,10월 하순에 가서야 서울의 명동,...한양교회에만 주신 것 같은 특별한 은사를 통하여,

[마눌님의 병... 이건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엄청난 깨달음이고 발견이었음을

오늘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올 한해의 ‘엄청난 얻음’이었다.

왜냐면,..

양방에선 포기하다 시피 하여 지난 4월 이후엔 진료 예약 일자도 주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의 경우와 달리 한방의 면역 처방역시 나의 마눌님에겐 정확하게 맞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자꾸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증상의 연속이었기에, 친구들(우남과 호선)의 권유와 기도에 힘입어 영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다. 오늘로서 26번의 영적 치료를 받았다.

 

마눌님 경우의 영적치료란?

먼저, 전도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신유 은사의 베풂을 받고,

영력이 강하고 확실하신 주의 신실하신 종-최루톤 목사님 내외분의 안수기도를 받음으로서

육체의 고통에서 벗어남은 물론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됨을 말한다,

 

허 전도사의 기드온 식 치유법의 시술과 기도를 받고,

최 목사님의 간절하고 힘찬 명령의 안수기도를 받으면, 몸 안의 통증과 불편함이 사라지곤 한다.

그리곤 안정된 삶의 시간을 갖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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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시간 남지 않은 밝은 새해에는 그간의 영적 치료가 결실을 맺어 병마를 몽땅 털어버리고, 기력을 찾아 육신과 정신의 자유를 누리며 영적 승리를 얻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승리는 나의 것!!!!! 우리의 것 !!!!!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사도행전 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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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혜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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