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의 대화
어느 날 손가락 다섯이 자기의 장점만을 이야기 하면서
누구보다 ‘자기가 최고’라고들 우기고 있었습니다.
한참 떠들고 우기다가 서로의 합의로,
‘왜? 자기가 최고’인지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첫째, 엄지손가락,.......너희들 ‘최고’라거나 ‘일등’이라고 표시할 때 어떻게 하니?
내 이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거 아니니?
그러니까 내가 최고인거지.
둘째, 검지손가락.......그래 너 잘났다. 그러면 너 저기를 가리켜 봐라.
너는 최고라고 표시는 할 수 있지만,
아무 방향도 못가리키지 않니?
그러니 내가 너보다 잘 난거지.
셋째, 중지손가락........음 그래? 그러면 너희들 키 한번 재보자.
나 보다 키가 크면 이야기 해봐라........
쪼꼬만 것들이..ㅊㅊㅊㅊ .
넷째, 약지 손가락......그래 너희들 다 잘났는데. ...
그런데 우리 주인이 제일 비싼
반지(가락지)를 어디다 끼우니?
바로 이 내 손가락 아니니? 내가 제일 귀하고 좋으니까
비싼 반지를 나한테 끼우는 거 아니니?
그러니 누구 보다 내가 제일인거지....
이들의 설명을 다 듣고 난 새끼손가락.
그래. 너희들 정말 대단 하구나. 다 잘 났구나.
그러면....나 따라서 콧구멍을 한 번 후벼 봐라.
할 수 있니?ㅊㅊㅊ
그리고 또,... 내가 없으면,.....너희들은 병신인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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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例話에서 우리는 하나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다 필요한 것이고, 전부 다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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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손가락에 조그마한 가시가 박혔습니다.
그 손가락만 아플까요?
우리 몸 전체가 신경을 쓰고 그 조그마한 가시를 빼려고
전부 다 움직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공동체이고,
공동체안의 사랑과 이해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해 주는 것이지요.
오늘도 좋은 생각을 갖고,
좋은 시간들로 채워 가시는 하루이기를 기원합니다.